[경산= 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경산시의 코로나19 양성 판명자 A(남.49)씨가 경산시 하양읍 행정복지센터 근무자로 알려지면서 경산시청과 시의회가 비상이 걸렸다.
A씨가 1차 양성 판정을 받기 전인 지난 18일 오후 경산시의회 의장실에서 열린 중국 옌타이(煙臺)시 축구관계자들과의 교류를 논의하는 회의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경북 경산시청사 전경[사진=경산시] |
당시 회의에는 중국인 3명과 함께 시의장과 시의원 등 11명이 참석했다. 또 경산시 부시장도 인사차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산시는 A씨와 접촉한 37명을 이날 오전 8시부터 자가 격리조치했다.
또 시의회 건물과 시청 등을 방역소독했다.
A씨가 근무지인 하양읍 행정복지센터는 일시 폐쇄하고 방역소독에 들어갔다.
한편 이날 오전 경산시에 거주하는 30세 여성과 20세 여성도 확진자로 판정돼 포항의료원에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은 '신천지'교인으로 '31번확진자'가 지난 8일과 16일, 예배를 본 것으로 알려진 대구 남구 대명동 소재 '신천지 대구교회'를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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