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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밭 위에 탄생한 신도시, '천안 아이파크 시티'

기사입력 : 2025년07월15일 09:45

최종수정 : 2025년07월15일 09:45

성성호수공원 품은 대규모 아이파크 타운, 천안 주거지 판도 바꾼다
미니신도시급 6000세대 규모… 지구 내에서 모든 생활이 가능한 도시 속 도시

[서울=뉴스핌] 조한웅 기자 = 한때 '도시 외곽'이라는 말로 간단히 설명되던 충남 천안 서북부. 10여 년 전만 해도 충남 천안 서북부 일대는 드넓은 논밭과 군데군데 비닐하우스가 보이는, 전형적인 농촌 지대였다.

중심 시가지에서 한참 떨어져 있다는 이유로 개발 우선순위에서 밀렸고, 대규모 인프라에 대한 기대감도 낮았다. 그러나 지금, 이곳은 천안시 전체의 주거 구조를 바꿔놓을 만한 거대한 변화를 겪고 있다. 

도로망이 새롭게 깔리고, 학교와 공원, 복합 상업시설이 조성되며, '도시의 변두리'였던 지역이 '천안의 새로운 중심축'으로 불리고 있다. 변화는 느릿하게 시작됐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눈에 띄게 속도를 내며 도시화의 물결이 서북부 전역으로 퍼져나가고 있다. 

핵심은 바로 성성지구, 업성지구, 부대지구, 부성지구로 이어지는 대규모 개발 벨트다. 이 지구들은 각기 수천 세대의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서며 독립된 생활권을 이루고 있고, 교육, 교통, 생활 인프라가 촘촘히 배치돼 마치 작은 도시처럼 기능하고 있다. 이제 이 일대는 단순한 외곽 주거지가 아닌, 체계적으로 계획된 신도심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우연이 아니다. 천안시는 도시 확장과 균형 발전을 위해 서북부를 중점 개발 지역으로 설정하고, 장기적 계획을 바탕으로 각종 인프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수도권 전철 1호선 연장, 광역버스 노선 확충, 제2외곽순환도로 등의 교통망 강화가 대표적이다.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며 외지인의 유입도 증가하고 있으며, 실거주 수요가 탄탄하게 뒷받침되고 있다.

교육환경도 빠르게 개선 중이다. 신설 학교와 어린이집, 공공 도서관 등이 속속 들어서며 자녀를 둔 가정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단지 주변에 배치된 생활 밀착형 인프라는 차량 없이도 일상이 가능한 도보 생활권을 가능케 하고 있다.

도시 구조 또한 과거와는 전혀 다르다. 불규칙한 난개발 대신, 블록 단위의 체계적 도시계획이 적용되고 있으며, 단지 간 연결성도 고려한 도로 체계와 녹지 공간이 함께 설계되고 있다. 산책로, 자전거 도로, 소규모 광장과 같은 커뮤니티 공간은 주거환경의 질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천안 서북부는 지금도 변화의 한가운데에 있다. 개발이 마무리되지 않았기에, 앞으로의 가능성은 더욱 크다. 과거 논밭이었던 그 땅 위에, 새로운 도시의 모습이 조용히, 그러나 분명하게 그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HDC현대산업개발이 성성호수공원 인근에 대규모 브랜드 타운을 조성을 앞두고 있어, 시장과 수용자들의 주목받고 있다. 총 6개 단지, 6013세대 규모로 계획된 '아이파크' 타운은 천안에서 보기 드문 브랜드 대단지로, 지역 내 새로운 주거 중심지로 부상할 전망이다.

[사진=천안 아이파크 시티]

이미 분양을 마친 성성5구역 '천안 아이파크 시티'(1126세대)를 시작으로, 부대1구역(1222세대), 부성3·4·5·6구역 등에서도 추가 공급이 추진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각 단지에 프리미엄 조경, 테마형 커뮤니티, 스마트 시스템 등 브랜드 특화 설계를 적용해 '아이파크'만의 통일감 있는 완성형 브랜드 시티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러한 브랜드 단지 개발은 성성호수공원 일대의 입지적 장점과 어우러지며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다. 쾌적한 자연환경을 갖춘 호수공원을 품은 데다, 인근에 수도권 전철 1호선 부성역이 오는 2029년 개통될 예정이다. 노선이 개통되면 GTX-A 노선의 평택지제역(계획) 이용도 한층 편리해질 전망이다.

여기에 GTX-C 노선의 천안 연장 계획도 추진 중이어서 향후 교통 프리미엄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처럼 성성호수공원 일대에 대한 주거 수요가 확대되면서, 천안시도 이에 발맞춰 생활 인프라 확충에 적극 나서고 있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부지를 확보한 것은 물론, 대형 상업시설과 공원, 도로망 확장 등 다양한 인프라가 점차 구체화되고 있어 성성호수공원 일대의 생활 편의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whits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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