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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부동산대책] "풍선효과 막겠다"...수원 권선·영통·장안구 ′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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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내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투자자 발길 끊기고 거래절벽 예상
장안구, 집값 상승률 0.5% 그쳐…"조정대상지역 지정은 과도한 규제"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경기 수원시 일대 부동산시장에 '한파'가 몰아칠 전망이다. 정부가 수원시 전체를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하는 부동산 대책을 발표하자 이 지역 매수심리가 얼어붙을 공산이 커서다.

2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날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인 수원시 권선구·영통구·장안구 일대에는 며칠 전부터 매도호가가 떨어진 아파트 단지가 나왔다.

수원에는 권선구, 영통구, 장안구, 팔달구의 4개 구가 있다. 기존에는 팔달구만 조정대상지역이었다. 하지만 이날 대책에서는 수원 권선구, 영통구, 장안구도 함께 조정대상지역에 포함됐다.

우선 수원 권선구 입북동 서수원레이크푸르지오2단지 208동 전용 84㎡(10층) 매물은 4억3000만원으로 지난 18일 4000만원 하락했다. 권선구 권선동 권선자이e편한세상 118동 전용 84㎡(중층) 아파트 호가는 지난 17일 5억9000만원으로 3000만원 떨어졌다. 같은 날 권선동 수원아이파크시티 7단지 723동 전용 59㎡(10층)도 5억9000만원으로 1000만원 밀렸다.

영통구 매탄동 매탄위브하늘채 130동 전용 59㎡(6층)는 지난 13일 5억2000만원으로 3000만원 내렸다. 매탄위브하늘채 129동 전용 59㎡(중층) 매물도 지난 14일 5억2000만원으로 3000만원 떨어졌다.

영통구 망포동 e편한세상영통2차 2단지 202동 전용 74㎡(12층) 매물은 지난 18일 5억8800만원으로 1000만원 떨어졌다. 장안구 천천동 천천푸르지오 131동 전용 84㎡(2층) 매물도 지난 17일 6억원으로 3000만원 하락했다.

기존 조정대상지역이었던 수원 팔달구에서도 아파트 호가가 떨어졌다. 팔달구 화서동 화서주공4단지 410동 전용 49㎡(14층) 매물은 지난 18일 3억9000만원으로 1000만원 떨어졌다. 팔달구 인계동 신반포(한신) 108동 전용 82㎡(11층) 매물은 지난 15일 4억2000만원으로 3000만원 하락했다.

이 지역 현지 부동산전문가들은 이번 대책으로 수원에 있는 다주택자들이 집을 팔기 어려워졌다고 설명했다.

수원 영통구 매탄동 A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수원 전역이 조정대상지역이 돼 버린 만큼 이 지역 다주택자들은 집을 팔 때 양도세 중과가 적용된다"며 "대책발표 전에 미리 집을 팔면 양도세 중과를 피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에 며칠 전부터 가격을 낮춰서 내놓은 집주인도 많다"고 말했다.

수원 권선구 권선동 B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앞으로 수원에서 일시적 2주택자가 양도세 비과세 혜택을 받으려면 종전 집을 1년 내 팔아야 한다"며 "2년이면 전세 한 바퀴라도 돌릴 수 있는데 1년이라 그럴 수도 없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수원 부동산시장에 '거래 절벽'이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도 많다. 권선동 B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대책 여파로 수원에 투자자들 발길이 끊길 테니 거래량도 훨씬 줄어들게 될 것"이라며 "며칠 전부터 집주인들로부터 걱정하는 문의전화가 많이 왔다"고 말했다.

장안구 천천동 C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수원 집값이 지금처럼 오르기 전에 먼저 들어와서 집을 싸게 샀던 투자자들은 목표 수익률을 달성했다며 이미 집을 되판 경우도 있었다"며 "하지만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연장이 예비타당성(예타) 조사를 통과한 다음부터는 매매·전세가격 차이가 2억5000만~3억원으로 벌어져 매수 문의가 들어오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영통구 매탄동 A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수원 집값이 너무 올랐다는 인식이 퍼졌다"며 "매수 문의가 뜸해진 지 오래"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수원 장안구도 조정대상지역이 된 것은 다소 과도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장안구는 권선구·영통구와 달리 교통·정비사업 호재가 없고 집값 상승폭도 적다.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에 따르면 장안구 아파트 가격은 작년 2월부터 올해 1월까지 누적 기준 0.5% 상승했다. 수원시 평균(3.5%)를 크게 밑도는 수치다. 영통구(7.2%), 팔달구(4.7%), 권선구(1.2%)에 비해서도 낮다.

천천동 C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장안구에는 집값이 하나도 안 오른 단지도 많다"며 "하지만 최근 입주해서 분양권에 웃돈(프리미엄)이 많이 붙은 화서역파크푸르지오가 장안구에 있다보니 덩달아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이게 됐다"고 말했다.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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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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