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 냉정하게 지켜보고 있어"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0일 미래통합당에 대해 "국회의원은 바둑도, 장기알도, 공깃돌도 아니다. 무례한 정치파괴 행위는 반드시 값비깐싼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통합당이 자당 비례대표 일괄 제명을 추진하고, 이를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에 입당시키려는 기미를 보이자 비판의 목소리를 높인 것이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정책조정회의에서 "통합당이 비례대표 일괄 제명을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를 접했다"며 "가짜 정당이 투표용지 기호 3번을 확보하기 위해 20명이 넘는 의원을 가짜 정당으로 위장전입시키겠다는 시도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 혈세인 국고 보조금을 60억원 이상 가로채겠다는 현실적인 계산도 작용했다는 보도가 이어졌다"며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민들은 말하지 않을 뿐 통합당의 정치파괴 행위를 냉정하게 지켜보고 있다"고 꼬집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2.19 leehs@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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