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20일 최고위회의서 김중로 의원 입당 발표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최근 바른미래당을 탈당한 김중로 의원이 미래통합당에 입당했다.
통합당은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중로 의원의 입당 소식을 알렸다. 박완수 통합당 최고위원은 "반가운 소식이 있다. 김중로 의원이 통합당에 함께하기로 했다"며 박수를 보냈다.
김 의원은 황교안 당대표에게 통합당의 당색인 '해피 핑크' 점퍼를 전달받았다. 이후 김 의원과 황 대표는 악수를 나눴으며, 통합당 최고위원들은 모두 일어나 두 손을 번쩍 들며 김중로 의원의 입당을 환영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중로 바른미래당 의원. 2019.06.10 leehs@newspim.com |
김중로통합당 첫 회의에 참석한 김 의원은 "현재 세종특별시에서 4·15 총선 결전을 대비해 준비하고 있는 김중로다"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이 자리에 앉을 때까지 군인 출신 의원으로서 조직을 이탈하는 것은 죽음과 같다는 신념이 있었다"며 "그러나 현재 시국이 나라가 위태롭고 국방, 안보가 소리없이 무너져가고 있다. 이것을 꼭 바로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최근 오스카 4관왕을 휩쓸었던 영화 '기생충'을 미래통합당과 연결시켰다. 그는 "기생충에 너구리와 짜파게티가 합쳐진 '짜파구리'가 나온다. 통합을 통해 대히트를 쳤다. 이 음식이 4월15일까지 가면 세계적인 음식으로 발돋음 할 것"이라며 "짜파구리처럼 통합이 성공할 수 있도록 '사즉생' 각오로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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