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뉴스핌] 양상현 기자 = 경기 동두천시는 코로나19 등으로 위축된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신속집행 대상액 2615억원 중 1509억원 이상을 상반기 내 집행키로 했다.
시는 최근 송기헌 부시장 주재 하에 2020년 상반기 지방재정 신속집행 추진계획 보고회를 개최, 이같이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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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시, 상반기 1509억원 신속집행 회의모습 [사진=동두천시] 2020.02.18 yangsanghyun@newspim.com |
시 관계자는 "이는 정부가 올해 기초자치단체에 상반기 목표로 제시했던 57%를 상회하는 수치"라며 "공공부문의 지출이 늘어 경기 부양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동두천시는 시민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인건비, 물건비 등 소비부문과 시설비와 같은 투자부문 사업비를 적극 집행해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이번 보고회에선 300억원 규모 행복드림센터, 180억원 규모 장애인 스포츠 재활센터, 250억원 규모 원도심 복합문화커뮤니티 센터 조성사업 등의 추진속도를 높이는 등 재정의 신속집행 제고를 위한 방안이 논의됐다.
송기헌 부시장은 "코로나19 발생으로 민간 주도의 경기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다"며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주요 시책사업들의 성과를 앞당기는 등 공공기관에서 재정집행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yangsangh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