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우진이 한국 1호 수출 원전인 아랍에미레이트(UAE) 바라카 원전이 곧 가동을 시작한다는 소식에 상승세다. 원전 가동 이후 계측 부품 공급이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8일 우진 관계자는 "바라카 원전사업은 총 4기가 건설되는 프로젝트로 이번 1호기 가동이 시작되면서 2호기 가동도 탄력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핵심 계측기는 교체수요가 계속 발생하기 때문에 향후 바라카 원전에도 부품 공급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형원전 모델인 신고리 3, 4호기 전경 [사진=한국수력원자력] |
전날 외신과 원자력업계에 따르면 UAE 원자력규제청(FANR)이 바라카 원전 1호기의 운영허가를 승인해 조만간 연료장전에 들어갈 예정이다.
바라카 원전은 한국형 원전인 APR1400 모델이다. 우진은 APR1400에 노내 핵 계측기(ICI) 등 원전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작년 3분기 우진의 원자력 발전소용 계측기 사업부분 매출은 8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약 44.8% 감소했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 36분 현재 우진은 전일대비 160원(4.09%) 오른 4075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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