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청 이전 후보지로 경남서부청사 일대·집현면 월평 2곳 제안
[진주=뉴스핌] 이경구 기자 = 김영섭 진주을 자유한국당 예비후보가 '경남의 세종, 진주' 프로젝트의 첫 번째 사업으로 경남도청의 이전 후보지로 초장동 경남서부청사 일대와 집현면 월평지역 2곳을 제시했다.
김영섭 진주을 자유한국당 예비후보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이경구 기자] 2020.02.17 |
김 예비후보는 17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남도청이 완전 이전한다면 '경남의 행정수도, 경남의 세종시' 진주는 완성되는 길이고 서부경남 100만 통합시에 성큼 다가서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경남서부청사 일대는 현재 입지한 곳의 장점을 살리고 경남도농업기술원이 이전하고 남은 부지에 계획된 초전 신도심개발과 연계토록 하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집현면 월평과 맞붙은 곳은 도 소유지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고 토지가격도 저렴해 사업 추진이 원활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분석했다.
김 예비후보는 "도청이전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경남행정수도진주유치위원회'를 출범시켜 진주시와 관계 기관, 학계, 산업계, 일반시민들이 전방위적으로 동참토록 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균형발전을 위해 대한민국 행정수도 세종시가 있는 것처럼, 경남의 균형발전을 일구기 위해 '경남의 행정수도' 진주를 일구겠다"며 "경남에서도 가장 낙후한 서부경남의 발전을 위해 진주의 경남 행정수도 기능은 무엇보다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 부문에서 진주사천 국제신공항 유치로 영호남을 잇는 남부권 경제중심지에 진주가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며 "진주사천 국제신공항이 유치된다면 경남항공산단은 물론이고 시장만 수조원대에 달하는 항공정비(MRO) 사업이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남강과 진양호, 지리산권의 진주 관광산업은 외국 관광객으로 넘쳐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 예비후보는 "나아가 진주사천 국제신공항은 인접한 여수, 광주 등 호남지역에도 혜택을 공유하며 영호남 화합과 상생발전을 이끄는 데 진주가 핵심 역할을 하게될 것"이라고 했다.
또 "진주와 사천을 비롯해 여수, 순천 등 9개 시군이 참여하고 있는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가 이미 10년 활동해왔다"며 "협의회 차원에서 진주사천국제신공항 이슈를 적극 제기해 바야흐로 전세계와 연결된 남부권 진주시대를 열어가겠다"고 했다.
lkk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