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0.48%, 코스닥 0.19% 상승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불안감 전날 선반영"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14일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장 초반 하락세를 딛고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0.63포인트(0.48%) 오른 2243.59에 마감했다. 전장보다 0.01% 내린 2232.71에서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반등에 성공하며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14일 코스피지수 추이 [자료=키움증권 HTS] |
투자자별로는 외국인 투자자가 945억원어치를 순매수한 가운데 개인과 기관투자자가 각각 14억원, 1083억원을 순매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위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수 급증으로 인한 불안감은 전날(13일) 국내 주식시장에 선반영됐다"며 "장 초반 매도에 나섰던 외국인이 매수로 돌아서게 되며 코스피 지수가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분석했다. 이어 "특히 IT와 반도체 종목에 외국인의 순매수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69%), 의료정밀(1.26%), 서비스업(1.05%), 제조업(0.79%), 의약품(0.20%) 등이 상승했다. 반면 은행(-1.90%)과 건설업(-1.36%), 섬유의복(-1.30%), 운수창고(-0.65%), 비금속광물(-0.63%), 금융업(-0.63%) 등의 업종은 하락했다.
시가 총액 상위 10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오름세를 보였다. 삼성전자(1.81%)와 SK하이닉스(2.45%), 삼성전자우(2.53%), NAVER(1.08%), LG화학(0.49%), 현대차(0.38%), 셀트리온(1.40%), 삼성SDI(0.15%), 삼성물산(0.84%) 등이 상승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19% 내렸다.
한편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30포인트(0.19%) 오른 688.91에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27억원, 313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347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2.35%), 케이엠더블유(5.34%), 원익IPS(3.52%), 파라다이스(1.06%) 등이 상승했다. 반면 에이치엘비(-2.62%), CJ ENM(-7.11%), 스튜디오드래곤(-2.33%), 펄어비스(-5.43%)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saewkim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