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해 예방·병해충 방제 등 농작물 관리 철저히 해야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대전시 농업기술센터가 겨울철 이상고온으로 인해 농작물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센터는 겨울철 이상고온 날씨가 이어진 가운데 갑작스런 기온 하강으로 동해·냉해 피해가 우려돼 농업인들에게 철저한 사전 관리를 강조했다.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농업기술센터는 겨울철 이상고온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사진=대전시] 2020.02.13 gyun507@newspim.com |
13일 대전농기센터에 따르면 이번 겨울철 평균 기온은 3도로 평년(0.6도)대비 2.4도 높다.
과수는 지난 12월부터 올 2월 기온이 평년보다 2.4도 높아 겨울잠에서 깨기 위한 저온요구도가 충족된 상태이기 때문에 추위를 견딜 수 있는 내한성이 줄어 갑작스런 저온에 의한 동해 발생 우려가 높다.
또 고온으로 인한 휴면기간이 짧아져 과수의 맹아(싹트는) 시기가 평년대비 1주일가량 빠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조기개화로 인한 냉해 예방을 유의해야 한다. 월동 후에는 비료를 소량씩 나눠 시비하고 방제 약제를 살포하는 것도 중요하다.
겨울철 이상고온은 월동 병해충 생존율을 증가시킴과 동시에 발생 시기를 앞당겨 농작물에 영향을 줄 수 있어 병해충 방제를 철저히 해야 한다.
특히 갈색날개매미충, 미국선녀벌레 등 돌발해충과 노린재와 깍지벌레의 발생이 증가해 농작물에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만큼 예찰과 방제작업을 철저히 해야 한다는 게 센터의 설명이다.
센터 관계자는 "겨울철 이상 고온으로 농작물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농작물 월동관리 현장 기술지원을 확대해 농가 피해를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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