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개동 선정해 사업비‧인력‧컨설팅 지원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시가 '2020 공동체 마을계획수립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마을계획수립사업은 마을의제발굴→마을조사→마을계획→마을총회→실행 및 평가를 진행해 마을의 문제를 주민스스로 해결하여 주민자치역량과 마을민주주의를 실현해 가는 시스템이다.
시는 지난해 18개동에서 마을계획수립사업을 통해 200여개의 의제를 발굴하고 후속사업으로 13개동은 주민참여예산제로, 5개동은 마을리빙랩사업, 3개동은 소규모 공동체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올해는 오는 28일까지 3주간 사업공고, 사업설명회와 사업 컨설팅 후 사업에 적합한 30여개 동의 공동체를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대전시청 전경 [사진=뉴스핌DB] |
대상은 마을계획수립을 희망하는 20명 이상으로 구성된 공동체 협의체로 대전시사회적자본지원센터 홈페이지(www.sajacenter.kr)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직접 방문하거나 이메일(saja.filed!gmail.com)로 접수해야 한다.
선정된 공동체는 마을계획 수립 진행에 필요한 사업비 400여만원, 지원단 1인 및 기획자 1인, 동별 컨설팅 등을 지원받아 3월부터 8월까지 사업을 펼친다.
특히 선정된 의제는 후속사업 실행을 위한 주민참여예산제 10억원을 확보해 동별로 약 33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심사 후 1000만원 이내의 소규모 공동체 지원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강영희 시 공동체정책과장은 "지난해 마을계획 수립사업을 통해 진정한 주민자치 실현을 위한 한 걸음을 내딛는 계기가 됐다"며 "올해는 지속가능한 마을의 전환을 위해 주민이 결정하고, 마을의 역량을 쌓을 수 있는 기반을 다지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a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