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관련 규정을 적극적으로 해석해 규제를 개선한 오시리아 관광단지 '비점오염저감시설 재설치비 60억원 절감'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적극 행정 전국 우수사례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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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청 전경 [사진=부산시] 2020.01.27. |
부산시는 부산도시공사가 지난 2014년 기장군에 '오시리아관광단지 조성사업'으로 설치한 비점오염 저감시설이 2017년 3월 환경부 환경영향평가 재협의 시 개정된 매뉴얼 기준에 적합하지 않아 해당 시설 재설치 시 약 60억원의 비용이 발생했다.
이에 시는 지난해 4월 부산도시공사로부터 이러한 문제점을 규제 개선과제로 접수해 적극 노력한 결과 유지관리 방법 개선만으로 비점오염원 저감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경우 재설치가 필요 없다는 환경부 유권해석(2019년 7월)을 끌어냈다.
그 결과 지난해 12월 최종 설치신고 수리를 받아 사업비 60억원을 절감하게 됐다.
적극 행정 우수사례는 매 분기 각 지자체에서 제출받은 규제애로 해소실적을 외부전문가의 심사를 통해 결정한다. 행안부는 지난달 전국 229건 중 부산시 사례를 포함한 5건을 우수사례로 선정했다.
행안부는 우수사례를 행안부와 전국 지자체 누리집, 규제정보포털 등에 게시하는 한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해 전국적으로 홍보한다.
시 관계자는 "공무원들의 적극 행정이 모두에게 자극제가 되고 규제혁신의 촉매제가 될 수 있도록 기업 활동과 시민 생활에 애로로 작용하는 불합리한 규제는 더욱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