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대통령 선거 후보 민주당 주자 두 번째 경선지인 뉴햄프셔주에서 프라이머리(예비선거) 개표 집계가 한창인 가운데 뉴햄프셔 민주당 유권자의 30%는 "여성 후보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이기기는 어렵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현지시간) CNN 출구조사에 따르면 설문에 응답한 뉴햄프셔주 민주당 당원 중 30%는 올해 대선에서 여성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을 이기는 것은 어려울 것 같다고 답한 반면 여성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을 이기는 데 수월할 것이라고 답한 비중은 11%에 불과했다.
여성 후보든 남성 후보든 결과에 영향을 끼치지 않을 거란 답변 비중은 58%로 가장 컸다.
CNN 출구조사는 여론조사기관 에디슨 리서치가 뉴햄프셔 프라이머리 45개 선거구에서 1947명의 유권자를 무작위로 인터뷰한 방식으로 진행됐다. 오차범위는 ±4%다.
뉴햄프셔 프라이머리는 미 동부시간 기준 11일 오전 8시부터 진행됐다.
현재 뉴햄프셔 선거구 301개에서 개표 결과가 속속히 들어오고 있는 가운데 개표 6% 결과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버몬트)이 28.7% 득표율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피트 부티지지 전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은 22.2%, 에이미 클로버샤 상원의원(미네소타) 18.7%,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매사추세츠) 12% 순이다.
미국 대통령 선거 후보 민주당 경선 주자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매사추세츠)이 버스 안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0.02.10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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