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김해시는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김해 만들기' 프로젝트의 하나로 친환경자동차 민간보급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민간보급물량은 461대이며 관용 19대를 포함하면 전체 친환경차 보급물량은 총 480대다. 지난해 192대 보다 150%나 더 많다.
김해시청 전경[사진=김해시] 2020.02.12 |
전체 보급물량을 세부적으로 보면 전기승용차가 350대로 가장 많다. 이어 수소전기차 100대, 전기이륜차 20대, 전기화물차 10대 순이다.
전기승용차는 최대 1420만원, 전기화물차는 최대 2400만원, 전기이륜차는 최대 210만원, 수소전기차는 3310만원을 지원한다. 올해 민간보급 예산은 총 82억1500만원이다.
취약계층(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상이유공자, 독립유공자), 다자녀(만18세미만 자녀 3명이상), 생애최초 차량구매자, 미세먼지 개선효과가 높은 차량 구매자는 올해 배정물량의 20%까지 우선해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올 1월 1일 이전부터 계속 김해시에 주소를 둔 만18세 이상 시민과 김해시에 사업자 등록된 사업장, 기업, 법인, 공공기관이 해당된다. 차량등록 시 사용본거지 주소가 김해시가 아닌 경우 보조금을 지급하지 않으니 유의해야 한다.
신청은 구입을 희망하는 자동차영업소(대리점) 상담 후 구매 계약 및 지원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작성된 서류는 영업소에서 저공해차 구매보조금 지원시스템으로 접수한다.
시는 친환경자동차 운행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공공 충전인프라 구축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현재 전기자동차 공공충전소는 26곳이며 지난해 11곳이 환경부 및 한전에 추가 선정돼 설치 중이어서 공사가 끝나면 37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시는 올해도 10곳 이상 추가 구축할 계획이다. 수소충전소는 한국가스공사와 협업해 올 하반기 운영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미세먼지 저감, 대기환경개선,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친환경자동차 보급을 연차적으로 확대하고 충전인프라 구축에도 힘써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김해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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