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1월 고용동향 발표…고용률 60% 역대최고
1월 실업자 7.1만명 감소…15~29세 청년실업률 7.7%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지난달 취업자 수가 전년동월대비 56만8000명 증가했다. 전체 실업률은 0.4%p, 청년실업률은 1.2%p 하락했고 고용률은 0.8%p 상승했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2020년 1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는 2680만명으로 전년동월대비 56만8000명 증가했다. 작년 1월 취업자 수가 '고용쇼크' 수준인 1만 9000명 증가에 그치면서 이에 따른 기저효과로 큰 폭 늘어난 것이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8만9000명), 운수 및 창고업(9만2000명), 숙박 및 음식점업(8만6000명) 등에서 크게 증가했다. 도소매업(-9만4000명), 정보통신업(-3만5000명), 금융 및 보험업(-3만2000명) 등은 감소했다.
2020년 1월 고용동향 [자료=통계청] |
실업자는 전년동월대비 7만1000명 감소한 115만3000명을 기록했다. 전체 실업률은 1년 전보다 0.4%p 하락한 4.1%를 기록했으며 15~29세 청년 실업률은 1.2%p 하락한 7.7%를 나타냈다. 취업준비생, 구직단념자 등을 포함해 체감 실업률을 나타내는 청년층 고용보조지표3(확장실업률)은 12.1%로 전년동월대비 0.9%p 하락했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구직단념자는 54만2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6만3000명 감소했다. 지난달 고용률(15세 이상)과 15~64세 고용률은 모두 0.8%p 상승해 각각 60%, 66.7%를 나타냈다.
다만 이번 통계에는 지난달 21일부터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은 반영되지 않았다. 통계조사가 1월 12일부터 18일 사이에 진행됐기 때문이다.
은순현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취업자 수가 크게 확대된 것과 관련해 "정부 일자리 사업의 영향도 있지만 작년 1월에 1만9000명 증가한 데 따른 기저효과도 있다"며 "특징적인 것이 제조업은 2018년 4월부터 21개월간 감소했는데 이번에 8000명 플러스로 돌아선 것이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onjunge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