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오시리아관광단지 조성에 따른 교통혼잡을 개선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고 10일 밝혔다.
오시리아관광단지는 복합쇼핑몰 등 주요시설이 본격 운영 중인 상황으로 오는 13일 이케아까지 개장하면 주말·공휴일 교통정체가 심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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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오시리아관광단지 [사진=부산시] 2020.02.07 |
시는 오시리아관광단지 내 교통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단기적으로 임시주차장 추가확보, 신호운영주기 최적화와 주정차 단속 등을 추진하고, 중·장기적으로는 도로확장 등을 통해 전체적인 교통체계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이케아 개장을 대비해 광어골교차로 직진차로 증설 및 송정1호교 주변 좌회전 전용차로를 설치해 교통체계를 개선했다.
오시리아관광단지 실시간 교통정보제공을 위해 송정터널 출구 송정어귀교차로에 교통안내전광판을 설치해 교통량 분산으로 이용자가 도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케아 주차장 1441면과 별도로 1500면 규모의 임시주차장을 추가 확보했고,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하기 위해 오시리아관광단지 내 기장해안로 및 동부산관광로에 기존 5개 노선 외 1001번을 추가 편성한다.
부산시와 경찰청은 각 교차로별로 운영되는 교통신호체계를 중앙제어방식 운영체계로 교체해 교차로간 연동과 평일, 주말 등 시간대별 운영패턴 조정으로 최적화한다.
스마트교차로 교통정보수집장치를 4곳에 총 12대를 설치해 각 방향별 교통정보를 수집하고 오시리아관광단지 교통량 변화 추이를 분석해 교통체계를 개선한다.
용궁사입구삼거리에서 힐튼호텔입구 교차로까지 총연장 550m에 차로를 4차로에서 5차로로 확장해 병목지점을 개선하는 등 교통혼잡 최소화로 통행속도가 4.9~10.8km/h 정도 증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케아가 개장하는 오는 13일부터 내달 1일까지는 별도의 교통종합상황실을 설치해 교통상황을 관리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오시리아관광단지 조성에 따른 교통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단기적인 대책뿐만 아니라 해운대·기장 일원 동부산권 교통혼잡 개선대책을 조속히 추진해 시민들의 교통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