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덕선 ㈜산엔들 대표, 식물성 오메가3 생산
[경남=뉴스핌] 이경구 기자 = 경남 산청에서 생산되는 '식물성 오메가3' 제품이 미국으로 수출되고 있어 화제다.
지리산 자락 청정지역 산청에서 생산되는 '식물성 오메가3'(사진 왼족)과 박덕선 ㈜산엔들 대표 [사진=산청군] 2020.02.10 |
산청군은 10일 차황면 소재 ㈜산엔들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쇠비름과 들깨에서 특허기술로 추출한 '그린 식물성 오메가3' 5000세트를 지난해 말 미국으로 수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미국 수출은 ㈜산엔들이 미국 최대 화교 방송국인 NTD가 운영하는 미디어기업 '월드포츈사(社)'와 수출계약을 체결한데 따른 것이다
산엔들은 지난 2016년 500세트, 2017년 2000세트, 2018년 4000세트의 '그린 식물성 오메가3'를 수출한데 이어 지난해 5000세트의 제품을 수출하는 등 매년 수출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박덕선 ㈜산엔들 대표는 지난 2010년 자신의 고향인 황매산 자락 차황면에 공장을 설립하고 연구개발과 함께 식물성 오메가3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박 대표는 그간의 연구개발 결과 '식물성 오메가 한방 발효환 제조방법'등 다수의 특허와 정부기관 인증서를 획득했다.
차황면은 광역친환경단지로 지정돼 있는 만큼 이곳에서 자라는 들깨와 쇠비름은 모두 친환경, 무공해 식물이다.
㈜산엔들은 차황면을 중심으로 산청 지역에서 생산되는 들깨와 쇠비름으로 다양한 식물성 오메가3 제품을 생산한다. 대략 50여 농가에서 연간 300여t 정도를 공급 받는다.
이 회사에서 생산하는 '그린 식물성 오메가3 캡슐' 제품은 열을 가하지 않고 상온에서 추출분리가 가능하고 독성이 없는 이산화탄소를 활용하는 초임계추출 방식을 사용해 안전하다는 특징이 있다.
박덕선 대표는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오메가3는 항노화 기능은 물론 혈관청소제로 불려진다. 특히 식물성 오메가3는 동물성에 비해 그 효능이 더 뛰어나다"며 "앞으로도 식물성 오메가3를 활용한 우수한 제품 생산은 물론 지역주민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작가이자 환경교육 전문가인 박 대표는 지난 2013년 '풀꽃과 함께하는 건강약초 126선(하남출판)'을 펴낸데 이어 최근에는 동의보감촌 한방휴양림 등지에서 숲해설사로 활동하며 지역사회에 이바지하고 있다.
lkk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