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국내스포츠

속보

더보기

'피겨' 유영, 4대륙선수권 여자 싱글 銀…김연아 이후 11년 만에 메달

기사입력 : 2020년02월08일 18:27

최종수정 : 2020년02월08일 19:01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유영이 김연아 이후 11년만에 4대륙선수권 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피겨 여자 싱글 간판' 유영(16·과천중)은 8일 목동실내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0 ISU 4대륙피겨선수권대회 여자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9.94점에 예술점수(PCS) 69.74점을 합쳐 149.68점을 획득했다.

쇼트프로그램 점수 73.55점을 더해 총점 223.23점을 기록한 유영은 일본의 기히라 리카(232.34점)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다. 유영에 이어 미국의 브레이디 테넬이 222.97점으로 3위를 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김연아 이후 11년만에 4대륙선수권서 메달을 차지한 유영. [사진= 로이터 뉴스핌] 2020.02.08 fineview@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은메달을 획득한 유영(맨 왼쪽부터), 1위 일본의 기히라 리카, 3위를 한 미국의 브레이디 테넬. 2020.02.08 fineview@newspim.com

지난 2009년 캐나다 벤쿠버 대회서 금메달을 획득한 김연아 이후 역대 2번째 4대륙 선수권 메달의 주인공이 된 유영은 이날 프리스케이팅 점수와 총점 모두 자신의 ISU 공인 최고점을 써냈다. 지난달 2020 로잔 동계유스올림픽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금메달을 차지한 후 피겨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아로새겼다.

특히, 지난 6일 쇼트프로그램에서 트리플 악셀 과정에서 불안한 착지로 감점을 받았던 유영은 실수를 번복하지 않았다.

출전선수 21명 중 20번째로 '에비타'의 선율에 맞춰 연기에 나선 유영은 첫 점프과제인 트리플 악셀(공중 3회전 반·기본점 8.00점)을 완벽하게 연기, 수행점수(GOE)를 2.67점이나 따냈다.
이어진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루프에서 각각 GOE 1.87점과 GOE 1.47점을 추가했다.

이후 레이백 스핀(레벨3)과 스텝 시퀀스(레벨2)에서는 조금 흔들렸다.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처리한후 트리플 플립에서는 회전수가 약간 부족했다. 하지만 안정적인 더블 악셀과 플라잉 카멜 스핀(레벨 4)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연아 키즈' 유영은 시상식장에 나선 김연아와 진한 포옹을 나눴다.
유영은 "김연아 언니는 많은 영감을 줬다. 나 역시 연아 언니처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이번 4대륙 대회가 우리나라에서 열리니 더 큰 동기부여가 되기도 했다. 인형을 주시며 직접 '축하한다'고 해 주셨는데 짧은 말 속에서 진심이 느껴졌다"고 전했다.

프리스케이팅에서 134.66점을 따낸 김예림(17·수리고)은 합계 202.76점으로 6위를 차지했다. 김예림이 ISU 대회에서 200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은수(17·신현고)는 합께 200.59점으로 8위를 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6위를 한 김예림. [사진= 로이터 뉴스핌] 2020.02.08 fineview@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8위를 기록한 임은수. [사진= 로이터 뉴스핌] 2020.02.08 fineview@newspim.com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중앙지법, 尹 구속적부심 18일 오전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내란 특검(특별검사)'의 재구속 적법성 여부가 오는 18일 나온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형사9-2부(재판장 류창성)오는 18일 오전 10시15분 윤 전 대통령 측이 청구한 구속적부심을 진행한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윤 전 대통령 측 법률대리인단은 이날 오전 중앙지법에 구속적부심사를 청구했다. 윤 대통령 측은 "적부심의 일반적 법리인 구속이 실체적, 절차적으로 위법·부당하다는 점을 다툴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검은 지난 6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후 서울중앙지법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9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다음 날 새벽 '증거인멸 우려'를 이유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법원은 구속적부심사 청구가 접수된 후 48시간 이내에 피의자를 심문하고, 증거 조사를 진행해야 한다. hyun9@newspim.com 2025-07-16 14:41
사진
'강선우 임명' 딜레마 빠진 대통령실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 여부를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보좌진 갑질' 의혹과 해명 번복, 임금 체불 논란 등이 이어지며 여론이 악화한 가운데, 대통령실은 인사 원칙과 여성 내각 구성이라는 정치적 목표 사이에서 셈법이 복잡해진 분위기다. 강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는 지난 15일 마무리됐지만, 논란은 오히려 커졌다. 국회 보좌진들 사이에선 익명 폭로가 이어지고, 여성단체들까지 "사퇴해야 한다"는 성명을 잇달아 내고 있다. 여권 내부에서도 부담을 토로하는 기류가 감지된다. 그럼에도 대통령실은 결정을 미루고 있다. 남은 청문회 과정을 모두 지켜본 후 종합 판단하겠다는 게 현재까지 대통령실 입장이다. 내부적으로 '임명 강행'과 '철회' 사이에서 득실 계산이 한창이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세계정치학회(IPSA) 서울총회 개막식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14 photo@newspim.com ◆ 여성 인재 중용 기조...정치적 부담 상존 임명을 강행할 경우,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여성 인재 중용 기조를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이 대통령은 내각 여성 비율을 30% 목표로 한다고 공언했으며, 여성가족부를 존치한 배경에도 그 같은 상징성이 깔려 있다. 실제로 강 후보자 외에도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등 여성 후보자들이 줄줄이 청문회에 오르면서, 한 명의 낙마가 전체 균형을 흔드는 도미노 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정치적 부담도 고려 대상이다. 강 후보자는 현직 국회의원이다. 만약 청문회를 거쳐 낙마할 경우, 이는 청문회 제도가 도입된 2000년 이후 사실상 처음 있는 '현역 의원 낙마' 사례가 된다. 이는 청문회 제도와 야당의 검증력을 키워주는 반면, 여당에겐 타격이 될 수 있다. 임명을 강행할 경우의 리스크도 작지 않다. 무엇보다 시민사회와 보좌진들 사이에 형성된 비판 여론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정부의 도덕성과 인사 기준 자체에 흠이 날 수 있다. 강 후보자는 앞서 '사적 지시는 없었다'는 취지로 부인했으나, 이후 공개된 텔레그램 메시지로 거짓 해명 논란이 일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 '버티기 인사' 반복시 내각 전체 불신 확산 우려 또한 임명 강행은 향후 이진숙 후보자 청문회에도 불똥을 튀게 할 수 있다. 여론이 악화된 상황에서 '버티기 인사'를 반복하면, 결국 전체 내각에 대한 불신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게 일부의 우려다. 대통령실은 16일 이후 여론 흐름 등을 토대로 강 후보자에 대한 거취를 결정할 방침이다. 일각에선 이진숙 후보자 청문회까지 모두 지켜본 뒤, 장관 인선을 '패키지'로 정리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정권 초반 인사를 둘러싼 시험대에서 이 대통령이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된다. 강 후보자의 임명은 단순한 인사 문제를 넘어, 여성 인재 정책과 인사 기준, 여당 내 권력구도와도 맞물린 상징적 분기점이 되고 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보좌진 모임인 민주당보좌진협의회(민보협) 역대 회장단은 이날 성명을 통해 강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요구했다. 이들은 "국회의원에게 보좌진은 단순한 직원이 아니라 의정활동 전반을 보좌하는 파트너이자 국민과 국회를 잇는 다리"라며 "그런 보좌진의 인격을 무시한 강 후보자의 갑질 행위는 여성가족부 장관은 물론 국회의원으로서의 기본적 자세조차 결여된 것이라 평가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parksj@newspim.com 2025-07-16 14:3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