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뉴욕전망] 격동의 한 주 예상...中공장가동 재개·파월증언 주목

기사입력 : 2020년02월08일 10:16

최종수정 : 2020년02월08일 10:57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기업실적과 소매판매 등의 지표가 발표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평가가 증시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다가오는 10일~14일 주간 뉴욕증시는 중국에서 공장가동이 재개되는데 대한 각 기업들의 반응을 주목하고 있다. 중국에서 공장 가동을 다시 시작하는데는 많은 불확실성이 있기 때문이다.

또 11일과 12일 양일에 걸쳐 제폼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의회 증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에 대해 어떻게 진단할지도 월가의 주된 관심사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277.26포인트(0.94%) 내린 2만9102.51에 마쳤으며 나스닥 종합지수는 51.64포인트(0.54%) 하락한 9520.51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8.07포인트(0.54%) 내린 3327.71을 기록했다.

한 주간 다우지수는 약 3% 상승했으며 나스닥지수도 4%, S&P500지수는 3.2% 각각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S&P500지수 주간 추이 [자료= 인베스팅닷컴]

1월 고용보고서가 예상을 웃돌며 호조를 보였지만 앞서 발표된 수치들이 하향 조정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우려도 지속하면서 뉴욕 증시는 약세로 한 주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경제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고 있다. 현재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는 3만1000명을 넘어섰으며 사망자도 630명 이상으로 늘었다.

일부 전문가들은 1분기 중국 경제 성장률이 0%에 그칠 수 있다는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는 가운데 중국 인민은행(PBOC)은 1조7000억 위안의 유동성을 금융시장에 공급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경제 타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에버코어ISI의 에드 히맨 회장은 CNBC와 인터뷰에서 "중국은 정말 둔화하고 있고 이것은 당연히 사람들을 걱정하게 한다"면서 "사람들은 나가지 않고 쇼핑도 하지 않으며 이것은 특히 중국을 해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 중국에서 공장 재가동 가능할까?

다음 주간은 중국의 춘절연휴에 이은 휴일 연장이 끝나고 글로벌 기업들이 중국 현지에서 공장을 재가동하게 된다. 하지만 여기에는 많은 불확실성이 있다.

중국에서 2018년~2019년 2년간 전자산업에서 창출된 일자리의 과반을 차지하는 장쑤성, 광동성, 저장성 지역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전염도가 가장 높게 나타나고 있다.

모닝스타 싱가포르의 돈 예 애널리스트는"생산설비가 집중된 저장성, 광동성, 광동성이 신종 코로나 전염도가 높은 지역이라서 기술기업들의 생산에 큰 차질이 생길 것"이라고 우려했다.

여기에 지방정부마다 서로 다른 방역규정과 여행-운송제한을 발표하고 있어 혼란이 가중되는 점도 향후 이들 공장재개를 어렵게 하고 있다.

UBS글로벌 웰스매니지먼트 CIO 마크 해펠레는 "다가오는 주간에는 신종 코로나가 중국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구체적인 가늠을 할 수 있는 반응들이 나올 것"이라며 "중국 근로자들의 복귀와 정상가동률까지 얼마나 더 기다려야 하는지 등을 투자자들은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목요일 미국 소비자 물가지표와 금요일 소매판매, 소비자심리지표도 중요하다. 투자자들은 중국과의 무역마찰의 악영향이 해소되는 시기로서 미국 경제가 되살아나는 조짐을 이 지표들로 확인하고 한다.

◆ 파월 Fed의장의 의회 증언...신종 코로나의 미국 경제 파급 언급

오는 11일과 12일 양일간에 파월 연준의장이 미국 의회에서 경제 전반에 대한 증언을 한다. 투자자들은 이례적으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미국 경제에 대한 파급이 어떤지에 대한 연준의 입장이 나올 것이기 때문이다.

비록 연준이 입을 꾹 다물고 있지만 월가는 이미 올해 한차례 금리인하를 점치고 이를 자산가격에 반영하기 시작했다. 증언에서 파월이 얼마나 많은 시사점을 제공할지가 관건이다.

연준은 이날 내놓은 의회 제출용 반기 보고서에서 "중국경제의 위험감내수준 축소, 달러화 강세와 무역 위축 등을 통해 중국의 어려움이 미국과 전 세계 시장으로 번질 수 있다"며 "신종 코로나의 영향은 미국 경제 전망에 새로운 위험요소를 등장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보고서는 미국 경제의 완만한 확장세가 지난해 제조업 부진과 약한 글로벌 성장에 의해 누그러졌지만 핵심 위험수준이 낮아졌고 불황 가능성도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연준은 또 "미국 경제의 하방 위험은 지난해 하반기에 약화된 것으로 보인다"며 "무역을 둘러싼 갈등이 다소 줄어들고 해외의 경제 성장세는 안정화하는 신호를 보여줬으며 금융 여건도 완화했다"고 진단했다.

낫웨스트 마켓츠의 미국 금리 전략가 존 로버츠는 "1월 고용지표가 양호해 연준이 정책여지를 많이 확보한 상태"라며 "신종 코로나의 영향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나오더라도, 통화정책의 변화는 절대로 비취지 않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 주요 경제지표 및 기업실적 발표

다가오는 주간에는 파월의 의회 증언이 핵심 관심사다.

월요일(10일)은 앨러간, 펨퍼 등의 기업실적과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총재의 연설이 있다.

화요일에는 굿이어 타이어, 웨스턴 유니언, NCR 등의 기업실적이 나오고 JOLTS고용지표가 발표된다. 특히 파월 연준의장의 의회증언이 시작된다.

수요일에는 소프트뱅크, 시스코시스템스, 바릭골드 등 기업실적과 댈러스 연은총재 로버트 카플란의 연설이 있다.
파월 연준의장의 의회증언이 오늘까지 나온다.

목요일에는 크래프트하인츠, AIG, 닛산, 네슬레 등의 기업실적이 발표된다.
소비자 물가수준과 주간 실업수당청구수 지표도 나온다.

금요일에는 1월 소매판매와 소비심리 지표가 발표된다.

[우한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보호복을 입은 의료진이 우한대학교 중난병원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한 폐렴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2020.01.29 goldendog@newspim.com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