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발이 미국 경제 전망에 새로운 위험 요인으로 등장했다고 평가했다.
7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연준은 이날 공개한 의회 제출용 반기 보고서에서 "중국경제의 위험감내수준 축소, 달러화 강세와 무역 위축 등을 통해 중국의 어려움이 미국과 전 세계 시장으로 번질 수 있다"며 "신종 코로나의 영향은 미국 경제 전망에 새로운 위험요소를 등장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미국 경제의 완만한 확장세가 지난해 제조업 부진과 약한 글로벌 성장에 의해 누그러졌지만 핵심 위험수준이 낮아졌고 불황 가능성도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연준은 또 "미국 경제의 하방 위험은 지난해 하반기에 약화된 것으로 보인다"며 "무역을 둘러싼 갈등이 다소 줄어들고 해외의 경제 성장세는 안정화하는 신호를 보여줬으며 금융 여건도 완화했다"고 진단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다음주 11일과 12일 양일에 걸쳐 미 의회에서 경제 상황과 통화 정책을 설명할 예정이다.
[워싱턴D.C. 로이터=뉴스핌] 황숙혜 기자 =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28~29일 올해 첫 통화정책 회의에서 금리 동결을 결정한 뒤 기자회견에 나서는 모습. 2020. 01. 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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