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번 확진자·접촉자 통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차단"
[인천=뉴스핌] 구자익 기자 = 인천시 연수구가 모든 어린이집의 휴원을 결정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19번 확진자가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국제도시점에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7일 구에 따르면 이날부터 오는 15일까지 연수구에 들어서 있는 어린이집 272곳이 의무적으로 휴원하도록 조치했다.
구는 한부모 가정이나 맞벌이 부부 등 긴급보육이 필요한 경우에 대비하기 어린이집 마다 당번 교사를 배치하도록 했다.
[인천=뉴스핌] 7일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의 한 어린이집이 현관 출입문에 긴급휴원을 알리는 안내문을 붙여 놓고 있다. 구자익 기자 2020.02.07 jikoo72@newspim.com |
이는 19번 확진자(35)와 접촉자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번지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19번 확진자는 지난 1일 오후 4시26~6시25분까지 약 2시간동안 인천시 송도동에 들어 서 있는 현대아울렛 송도점의 지하1층~지상2층의 매장과 1층 화장실 등지에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는 현재까지 19번 확진자와 접촉한 54명을 확인하고 자가격리 조치했다. 또 추가 접촉자 여부에 대해서도 확인하고 있다.
현대아울렛 송도점은 오는 지난 6일 오후 3시30분부터 잠정 휴업에 돌입했다. 또 인천시교육청은 송도동지역 유치원과 초중고교 9곳에 대해 휴업명령을 내렸다.
구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현대아울렛 송도점에 다녀간 것으로 확인된 후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며 "모든 어린이집과 비상연락체계를 갖춰놓는 등 어린이와 어린이집 교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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