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상테크' 막힌 페이코, 질주 멈추나...NHN "영향없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직장인들 월급날 페이코로 문화상품권 충전·환불하며 '차익' 남겨
모바일 상품권 인지세 부과로 상테크 막혀...페이코 이용자 감소 우려 ↑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인지세가 면제되지 않는 한 바이바이 입니다."

모바일 상품권 인지세 부과로 '상테크'가 막히자 한 직장인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쏟아낸 장탄식이다.

'상테크'는 '문화상품권 재테크'의 줄임말로 '온라인 쇼핑몰에서 문화상품권 구입→ NHN 페이코(PAYCO)에서 상품권 충전 → 계좌 환불' 등을 거치며 차액을 남기는 행위다. 페이코는 삼성페이,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등과 함께 국내 4대 간편결제 사업자로 분류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상테크가 막히자, NHN 페이코 성장세가 주춤할 것이란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그간 페이코는 상테크를 완성시켜주는 중요한 통로 역할을 수행해왔다. 오로지 상테크를 위해 페이코를 설치했다는 사람들이 여럿일 정도다. 페이코 이용자 확산에 확실한 지렛대였던 셈이다.

삼성페이,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페이코 중 문화상품권 충전이 가능한 곳은 '페이코' 단 한 곳 뿐이다. 페이코는 지난해 3분기 거래규모 1조5000억원, 월이용자 400만명으로 전년대비 30% 이상 성장하며 NHN의 주력 사업부문으로 자리잡았다.

페이코, 카카오페이, 제로페이 등 간편결제 가맹점을 표시하는 스티커 2018.12.20. [사진=김세혁 기자]

◆ "페이코 상테크, 매월 6만원 꽁돈 만들어주는 마법사"

유명 소프트웨어 기업 팀장인 A씨는 "NHN 페이코를 매월 월급날 상테크로 이용했다"면서 "티몬·쿠팡·지마켓 등 문화상품권 특가 행사를 접하면, 최대 한도인 200만원을 꼬박 채워 상테크를 했다. 차액과 포인트 등을 합쳐 매월 평균 6만원 가량 수익을 올렸다. 주변 동료들도 이 과정을 매달 반복했다.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재테크"라고 소개했다.

페이코는 문화상품권 충전에 8%의 수수료를 부과한다. 10만원권을 충전하면 9만2000원을 계좌로 환불받을 수 있다. 문화상품권을 9만2000원보다 싸게 쌀 경우, 돈을 벌 수 있는 구조다. 1인당 월간 한도가 200만원이기 때문에 9만원에 10만원권 상품권을 구입할 경우 4만원을 벌 수 있다. 상품권은 온라인 쇼핑몰에서 종종 8만원 중반대까지도 떨어지기도 한다.

아울러 신용카드로 문화상품권을 결제하면, 실적을 채워 핸드폰 요금 할인 등을 받을 수 있다. 카드 실적 상승으로 회원등급이 상승하면 카드사가 제공하는 무이자 할부 등의 각종 혜택은 덤이다. 일부 신용카드는 6대 온라인 쇼핑몰에서 문화상품권을 구매하면 결제액의 2.5%가 포인트로 적립된다. 이 카드는 환불 후 카드결제 대금을 선결제 할 경우, 결제액 0.5%의 추가 포인트를 지급한다. 돈이 회전문을 한바퀴 돌면 불어나는 셈이다. 

◆ 올해 모바일 상품권 인지세 부과...상테크 막혀

문제는 올해부터 '인지세'가 모바일 상품권에 부과되면서 상테크가 막혔다. 작년까진 종이상품권에만 인지세가 부과됐고, 모바일 상품권은 면제됐다.

1월부터 모바일 상품권은 ▲3만원 초과시 200원 ▲5만원 초과시 400원 ▲10만원 초과시 800원이 부과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인지세 영향으로 모바일 상품권 발행이 80% 이상 급감했다고 전해진다.

모바일 상품권 발행 및 인증 플랫폼 기업 쿠프마케팅에 따르면 모바일 상품권 거래 규모는 2017년 1조5600억원, 2018년 2조1500억원, 지난해 2조6800억원 규모로 증가했다.

실제 7일 현재 티몬에선 해피머니 상품권 10만원권이 9만7000원, 3만원권은 2만9100원에 올라와있다. 위메프 특가상품도 3만권이 2만8050원에 판매중이다. 상테크 손익분기점인 92000원, 2만7600원을 크게 웃도는 가격이다.

IT업계 관계자는 "종이상품권과 다르게 모바일 상품권은 발행자 대부분이 영세업자"라면서 "마진율도 낮아서 인지세를 포함하면 마진의 40% 이상 세금을 내야하는 상황"이라며 답답해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상품권 마진을 100% 다 가져가는 백화점 상품권과 달리, 해피머니 문화상품권 등은 중간 유통만하기 때문에 마진율이 아주 낮다"고 부연했다.

◆ NHN "상테크, 페이코 거래액 집계 안돼...성장세 문제없다"

페이코 이용자 한 축을 담당하던 상테크가 막혔음에도 NHN은 '문제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NHN 페이코 관계자는 "페이코를 이용한 상테크는 거래액으로 집계되지 않는다"며 "이들은 페이코가 가진 수많은 기능 중 하나를 이용하는 사람들로 일부에 불과하다. 일반 결제이용자가 훨씬 많다"고 말했다. 이어 "NHN 페이코는 상테크가 막혔다고 해서 이용자 숫자가 좌지우지되는 간편결제가 아니다"며 시장 우려에 선을 그었다.

문화상품권 충전 기능도 계속 유지할 뜻을 내비쳤다. NHN측은 "온라인쇼핑몰에서 해피머니 등의 모바일 상품권을 특가로 뿌릴 때 상테크가 이뤄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문화상품권은 페이코의 수많은 충전 방식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어 "8% 수수료 차감으로 9만2000원 이하로 사지 않으면 메리트가 없다"며 "인지세 등에 대응하기 위해 페이코가 수수료 폭을 조정하진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페이코는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충전방식을 제공하기 위해 상품권 업체와 제휴한 것"이라면서 "앞으로 해당 정책을 계속 유지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swiss2pa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홍준표, 김부겸 지지 선언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차기 대구시장으로 김부겸 전 총리를 언급한 것과 관련 "후임 대구시장이 능력 있고 중앙정부와 타협이 되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홍 전 시장은 2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산은 스윙보터 지역이라 민주당이 가덕도 신공항도 해주고 해수부 이전도 해주지만 대구는 막무가내식 투표를 하니 민주당 정권이 도와주지도 않고 버린 자식 취급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 [사진=뉴스핌 DB] 이어 "대구 국회의원들은 당 때문에 당선된 사람들이지 자기 경쟁력으로 된 사람이 없다"며 "자치단체장은 행정가이지 싸움꾼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구에 도움이 된다면 당을 떠나 정치꾼이 아니라 역량 있는 행정가를 뽑아야 한다"며 "민주당을 지지한 게 아니라 김부겸을 지지했다고 봐달라"고 강조했다. 앞서 홍 전 시장은 자신의 소통 플랫폼인 '청년의꿈'에서 김 전 총리에 대해 "TK 현안을 해결할 사람이 필요하다", "유연성 있고 여야 대립 속에서 항상 화합을 위해 노력했던 훌륭한 분"이라고 평가했다. 김 전 총리도 출마 선언 다음날인 지난 31일 MBC '뉴스외전'과 인터뷰에서 홍 전 시장을 언급한 바 있다. 당시 김 전 총리는 "적절한 시기에 전임 시장으로서 그분(홍 전 시장)이 하려고 했던 것, 또 부족했던 것, 그리고 막힌 것, 이런 것들을 저도 경험을 들어야 되니까 조만간 한번 찾아뵈려고 요청드릴 생각"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6-04-02 09:36
사진
인니 동부 해상서 규모 7.4 지진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인도네시아 동부 해상에서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해 인명 피해와 건물 파손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당국은 쓰나미 경보를 발령하고 해안가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를 권고하며 상황 대응에 나섰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오전 인도네시아 북말루쿠주 몰루카 해역에서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당초 규모 7.8로 발표됐으나 이후 7.4로 하향 조정됐고, 진원 깊이도 약 10km에서 35km로 수정됐다. 진앙은 필리핀 해안에서 남쪽으로 약 580km, 말레이시아 사바주에서 약 1000km 떨어진 해역으로, 인도네시아 동부와 주변 해역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사진=NHK 캡처] 이번 지진으로 북슬라웨시주의 주도 마나도에서는 건물 잔해가 떨어지면서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지 방송 메트로TV 등은 텔나테와 마나도 일대에서 다수의 건물이 파손되고 외벽이 붕괴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여진도 이어지고 있다. USGS는 본진 이후 최대 규모 5.5에 달하는 여진이 여러 차례 관측됐다고 밝혔다. 추가 피해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지진 직후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BMKG)은 북말루쿠주와 북슬라웨시주 전역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진앙 반경 1000km 이내에 위치한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해안에서는 쓰나미 발생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는 한국과 일본, 대만, 필리핀, 괌 등지에서도 0.3m 미만의 해수면 변동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인도네시아는 환태평양 조산대, 이른바 '불의 고리'에 위치해 있어 지진과 화산 활동이 빈번한 지역이다. 지진으로 건물 밖으로 피신한 사람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2026-04-02 11:0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