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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즈업] 유승민의 '삼고초려' 김웅..."권력비리 수사가 탄압받는 세상 잡겠다"

기사입력 : 2020년02월04일 18:01

최종수정 : 2020년02월04일 18:09

새보수당, 총선 앞두고 1호 인재영입 발표
김웅, 검경 수사권 조정안 통과에 "거대한 사기극"
"문재인 정부의 사기 카르텔, 반드시 때려잡겠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범여 군소야당들이 검경 수사권 조정안을 일방 처리한 것을 "거대한 사기극"이라고 비판하며 검사 옷을 벗어던진 김웅(50·사법연수원 29기) 전 부장검사가 4일 새로운보수당에 입당했다.

새보수당은 이날 오전 입당식을 열고 김 부장검사를 21대 총선 1호 영입인재로 소개했다. 김 부장검사는 베스트셀러이자 현재 JTBC 드라마로도 방영 중인 '검사내전'의 저자이기도 하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웅 전 부장검사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로운보수당 인재영입 발표에서 영입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0.02.04 kilroy023@newspim.com

"검찰총장을 공수처로 위협, 서민들이 아우성치면 동네물 나빠졌다는 세상 뜯어고칠 것"

김 전 부장검사는 이날 입당식에서 "정치를 하기까지 많은 고민을 했다. 지금까지 살아온 것과 다른게 아닌가 스스로에게 되물었다"며 "지금까지의 과거가 부끄럽지 않았고, 미래도 부끄럽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이 길을 나가겠다고 마음먹었다"고 밝혔다.

김 전 부장검사는 이어 "왜 국민한테 불리하고 부당한 법들이 감성팔이와 선동을 만나면 개혁이 돼버리고 구미호처럼 공정과 정의로 둔갑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면서 "문재인 정권이 만든 '사기 카르텔'을 때려잡겠다"고 강조했다.

1970년 전라남도 여천군에서 태어난 김 전 부장검사는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뒤 1997년 39회 사법시헙에 합격, 2000년 사법연수원을 수료했다. 인천지검에서 첫 경력을 시작한 이래 창원지검 진주지청, 서울중앙지검, 법무부 법무심의관실, 광주지검 순천지청에서 평검사 생활을 했다.

이후 광주지검 해남지청장과 법무부 법무연수원 대외연수과정을 거쳐 인천지검에서 공안부장을 역임했다.

김 전 부장검사는 2018년 대검찰청 미래기획·형사정책단장을 맡아 수사권 조정 대응업무를 진두지휘했다. 그러다 법안이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올라간 뒤인 지난해 7월 법무연수원 교수로 좌천됐다.

이후 민주당과 범여 군소야당들이 검·경 수사권 조정안을 일방 처리하자, 지난달 14일 검찰 내부망인 '이프로스'에 "저는 이 거대한 사기극에 항의하기 위해 사직한다"며 검사직을 내려놨다.

김 전 부장검사는 스스로를 '생활형 검사'라고 칭했다. JTBC에서 방영 중인 드라마 '검사내전'에서 주인공을 맡은 배우 이선균은 화려한 법조인이 아닌 지방도시에서 하루하루 살아가는 평범한 직장인 검사의 삶을 보여준다.

검사 시절 형사부에서 사기사건을 많이 다뤘다는 김 전 부장검사는 이날 "제가 가장 잘하는 일은 사기꾼을 때려잡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살아있는 권력의 비리를 수사하면 그 것이 항명이 되고 탄압받는 세상"이라며 "피고인이 검찰총장을 공수처로 처벌하겠다고 위협한다. 서민들이 못살겠다고 아우성치면 '동네물이 나빠졌다'고 조롱받는 세상"이라고 한탄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웅 전 부장검사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로운보수당 인재영입 발표에서 입당원서에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0.02.04 kilroy023@newspim.com

유승민 "어렵게 접촉, 어렵게 설득해 승낙 받았다", 김웅 "세상의 나사못을 응원하겠다" 

김 전 부장검사는 "책을 쓰며 세상의 '나사못'을 응원하겠다고 다짐했다"며 "폭풍 속으로 뛰어들어 제가 가장 잘하는 일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자신은 대한민국이라는 거대한 여객선의 작은 '나사못'이라는 것이다. 김 전 부장검사의 저서 <검사내전>에는 "나사못의 임무는 배가 어디로 가는지를 걱정하기보다 자신이 맡은 철판을 꼭 물고 있는 것이다. 그게 대한민국이 자신에게 요구하는 것이다. 사람들이 벤츠 자동차를 살 때는 삼각별 엠블럼을 보고 사지만, 실상 벤츠를 벤츠답게 해주는 것은 수천개의 보이지 않는 나사못들 덕분이라고 했다"고 적었다.

김 전 부장검사는 "제가 알고있는 것은 형사사법제도에 관한 지식들이며 전문가라고 자부한다"며 "형사소송법 제도를 치안은 효율적으로 하되 수사는 어려운 형태로 가는 선진국형으로 분권화시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전 부장검사 영입은 유승민 새보수당 보수재건위원장이 직접 나서 성사시켰다. 유 위원장은 "김 전 부장검사와 어렵게 접촉했고, 어렵게 설득해 승낙을 받았다"며 "두 번 만나면서 책(검사내전)을 들고 가서 사인을 받았다"고 전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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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0일 2차 소비쿠폰 기준 나온다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행정안전부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기준을 이르면 내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상위 10% 구분 기준은 부동산 및 금융소득 등을 살펴 이달 중 기준 수립 준비에 나선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민생회복 소비쿠폰 간담회에서 "9월 10일 정도에 2차 (소비쿠폰) 기준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실장에 따르면 2차 지급 기준 준비는 이달 중 시작된다. 그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을 만나 기준을 짜야 한다"며 "2021년 사례를 보면 1인가구는 특례를 가산했고, 맞벌이가구는 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한국신용데이터(KCD)가 4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카드 매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자영업자 매출 증감률은 전주 대비 평균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5.08.04 ryuchan0925@newspim.com 한 실장은 "고액 자산가인데 건보료만 적게 내는 경우도 있다"며 "(행안부의) 부동산 데이터나 국세청 금융소득 데이터를 활용해 직장 가입자 중 고액 자산가를 선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소비쿠폰 지급 현황에 따르면 전체 신청자는 4818만명으로, 전체 지급대상자의 95.2%가 신청을 마쳤다. 지급액은 8조723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용 현황은 신용·체크카드 지급액 5조8608억원 가운데 절반가량인 3조404억원(51.9%)이 소비됐다. 이날 처음 공개된 지역별 신용·체크카드 소비율을 보면 서울보다 지역이 높은 편이었다. 제주가 57.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 54.7%, 울산 54.6%, 광주 54.5%, 충북 54.1%, 대전 54.0%, 부산 53.7% 등이었다. 한 실장은 "비수도권에 3만원·5만원 더 준 부분도 있지만, 지역 영세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져 의미 있는 숫자"라며 "10%포인트(p) 차이는 아니지만 2~3%p라도 높은 것은 그만큼 비수도권이 어려웠다는 방증이자 (소비쿠폰이) 사용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2차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예산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 실장은 "사업 전체 13조9000억원 가운데 1조8000억원만 지방(예산)이고 나머지 12조1000억원가량이 국비다"라며 "(국비에서) 8조1000억원을 먼저 내렸고, 기획재정부 협조를 구해 이달 중순 정도에 4조1000억원을 조속하게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료=행정안전부] 2025.08.08 sheep@newspim.com 한 실장은 "(소비쿠폰 2차 지급에 앞서) 지방채 발행이 필요 충분 조건은 아니고 충분조건 정도 될 것"이라며 "(지방재정법 통과는) 9월 본회의까지 하도록 목표를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는 민생쿠폰 관련 연구용역 예산 2억원도 담겼다. 소비쿠폰 등 현금성 지원에 대한 효과를 철저하게 분석한다는 취지다. 한 실장은 "민생쿠폰 추경에 연구용역비 2억원이 담겼다"며 "과거 2020~2021년 효과가 있냐 없냐 등 많은 비판이 있었다. 연구 용역을 제대로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정책연구원이나 KDI 등과 연구한다는 것이 행안부 현재 계획이다. 행안부는 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이날 밝혔다. 그간 도서산간지역 소비쿠폰 사용처가 제한적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한 실장은 "면 단위에서 동네에 마트 등이 전혀 없는 경우가 있어 하나로마트 121곳에서 현재 사용 가능하다"면서도 "현장을 가 보니 마트가 있어도 너무 영세해 고기나 채소 등 신선식품을 사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현재 시장·군수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하고 있고, 빠른 시일 내로 하나로마트 사용처를 추가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실장은 또 "추가 소비 진작 대책을 관계부처와 많이 만들고 있다"며 "행안부는 수도권 기업, 공기업, 관공서 등과 비수도권 간 자매결연을 맺는 소비진작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8-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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