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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사, 휴업 수당 70% 합의...7일 국내 공장 '올스톱'

기사입력 : 2020년02월04일 14:54

최종수정 : 2020년02월04일 14:54

중국 부품 공장 재가동·대체 부품 조달 지연 시 휴업 '연장' 가능성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오는 7일까지 순차적으로 생산을 중단하기로 한 현대자동차가 생산 중단 시 휴업 수당을 평균 임금의 70%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4일 현대차에 따르면 노사는 이날 근로기준법에 따른 합의로 휴업 임금을 평균 임금의 70%로 협의했다. 

휴업으로 인한 임금 산정 방식에 대해 노조는 통상임금의 100%를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사측 제안을 수용한 것이다.

이날 오전부터 울산 5공장 51라인은 휴업에 들어갔다. 울산 5공장의 2개 라인 중 제네시스 G90, G80, G70 등 3개 모델을 생산하는 라인의 생산이 중단됐다.

이와 함께 포터를 생산하는 4공장 1개 라인도 휴업에 들어갔으며 코나와 벨로스터 등을 생산하는 1공장은 5일부터 휴업에 들어가는 등 오는 7일 울산 5개 공장이 휴업할 예정이다.

전주공장과 아산공장도 각각 6일과 7일부터 휴업하기로 해 7일에는 현대차 국내 공장이 모두 '올스톱' 된다.

현대기아자동차 양재동 본사.[사진=뉴스핌DB]

현대차 노조의 휴업 수당과 공장 휴업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중국 자동차 부품 공장 휴업 기간이 이달 2일에서 9일까지 연장하면서 현대차가 배선 뭉치인 와이어링 하니스(wiring harness)를 중국으로부터 공급을 받지 못한 탓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부품 수급 차질로 인해 완성차 생산 라인별 탄력적으로 휴업을 실시하기로 했다"며 "세부 휴업 일정 등은 사업부별로 협의를 진행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기아차는 생산량 조정을 통해 이번주 가동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 노사는 휴업 기간을 오는 10~11일까지 예상하고 있다.

현대차는 생산 재개를 위해 국내와 동남아 등에서 와이어링 하니스를 조달하고, 중국 부품 공장의 생산 재개 시 수급 소요 기간 최소화 등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

다만 중국 부품 공장 가동이 지연되거나, 대체 부품 조달이 늦어지게 되면 현대차 휴업 기간도 연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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