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O2O 시장동향 첫 발표...식료품 매출 가장 높아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배달의 민족, 카카오택시 등 어플리케이션으로 거래하는 온라인 투 오프라인(O2O) 서비스 매출 규모가 급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2019년 O2O서비스 매출액은 2조9000억원으로 전년 2조2700억원보다 30.4% 성장했다.
[과기정통부 제공] |
O2O서비스는 휴대폰 앱 등을 통해 음식 주문, 택시·렌터카 호출, 숙박·레저, 예약, 부동산 계약, 가사도우미 요청 등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서비스 제공자와 이용자를 매칭해 주는 서비스다.
과기정통부는 2019년 10월부터 12월까지 O2O 사업자로 분류되는 550여개를 대상으로 O2O 시장동향을 조사했다.
550개 O2O서비스 기업 중 생활서비스 분야 기업수가 179개로 가장 많았고, 이어 모빌리티·물류(121개), 인력중개(100개), 숙박·레저(65개), 식품․음식(47개), 부동산(43개) 순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으론 식품·음식 분야가 84000억원(28.4%)으로 가장 높았고, 모빌리티·물류(22.5%), 생활서비스(17.4%), 인력중개(14.4%), 숙박·레저(11.5%), 부동산(5.8%)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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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매출 발생 형태는 수수료, 광고료, 이용료, 판매매출, 정기사용료, 가입비 등이었으며 대부분 기업은 2개 이상의 수익 모델을 가지고 있었다.
작년 O2O서비스를 통한 거래액은 약 97조원으로 전년 79조3000억원 대비 22.3%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별 매출은 부동산 분야가 34.9조원(35.8%)으로 가장 높았으며, 모빌리티·물류(29.0%), 식품·음식(19.5%), 생활서비스(12.1%), 숙박·레저(2%), 인력중개(0.5%)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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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O2O서비스 종사자는 약 53만7000명으로 O2O 플랫폼에 서비스를 공급하는 업체는 약 34만2000개로 추정된다.
플랫폼 노동자로 분류되는 외부 서비스 인력은 약 52만1000명으로 전체 인력의 97%를 차지하고 있고, 내부 고용 인력은 약 1만600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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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규 정보통신정책관은 "과기정통부는 O2O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 서비스 공급자·플랫폼 기업·이용자 등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상생포럼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관련 시장동향 파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O2O 혁신 산업의 성장을 촉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abc1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