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영덕군이 근.현대 영덕의 생활사 전반에 대한 자료를 수집한다.
지난 해 문화재청 공모사업으로 확정된 영덕 영해장터 거리 근대역사문화공간조성사업의 전시․교육․연구 자료로 활용키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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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덕군청사 전경[사진=뉴스핌DB] |
31일 영덕군에 따르면 자료 수집 범위는 지난 1876년 개항기부터 1980년까지다. 대상은 근현대기의 영덕지방 문화를 담은 사진자료, 농기구, 가전제품, 가재도구 등 생활사 전반 유물자료와 태극기, 고문서, 판결문 등 3.18만세운동자료, 기념품, 광고전단지, 포스터, 엽서, 잡지 등 당시의 문화를 엿 볼 수 있는 각종 문화자료와 제사, 혼례, 의복 등 민속분야 자료로 영덕의 옛 추억을 소환할 수 있는 자료나 물품이면 모두 대상이 된다.
수집기간은 올 한해 연중 상시이며 전화신청도 가능하다. 기증자 편의를 위해 담당자가 현지 출장해 기증신청서 등을 받고 물품을 수령한다.
영덕의 근현대기 관련자료나 물품을 소장하고 기증을 희망하는 분이면 누구나 다 참여가 가능하다. 기증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과 함께 기증증서 발급, 기증자명 표기 전시, 기증자료전 개최 시 초대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백영복 문화관광과장은 "이번 자료수집을 통해 잊혀져가는 영덕의 추억을 공유하고 문화재 보존 및 활용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지킬 수 있도록 출향인 및 군민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