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골프협회 정기총회서 공로상 수상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리우의 영광'이 재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박세리(43) 여자 올림픽 대표팀 감독은 30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대한골프협회 정기총회에서 공로상을 수상했다.
올해 미국골프협회(USGA)로부터 밥 존스상 수상자로 선정된 박세리 감독은 2016년 브라질 리우 올림픽에 이어 도쿄에서 다시 한번 금메달 도전에 나선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도쿄올림픽 메달 전망을 이야기하는 박세리 감독. 2020.01.30 fineview@newspim.com |
박세리 여자 올림픽 감독은 대한골프협회 공로상을 수상했다. [사진= KGA] |
이 자리에서 박세리 감독은 취재진과 만나 2연속 올림픽 우승 전망에 대해 밝혔다.
박 감독은 ""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대한골프협회와 함께 열심히 준비하겠다. '리우의 영광'이 재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우리의 최대 강점은 4명이 올림픽에 출전한다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올림픽 골프 출전 선수는 오는 6월29일 발표되는 세계랭킹에 따라 결정된다. 현재는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은 출전이 결정됐으며 '2위' 박성현은 유동적이다. 하지만 한국은 15위 안에 5명이나 진입, 국가별 쿼터 4장을 모두 확보할 가능성이 높다. 김세영은 세계6위, 이정은6는 세계 8위다.
반면, 홈팀 일본은 '세계 4위' 하타오카 나사), 11위 시부노 히나코, 14위 스즈키 아이(26)가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대해 박 감독은 "일본이 홈팀이라고 코스를 잘 안다고 무조건 유리하지 않다. 오히려 더 많은 것을 알면 더 어려워 질 수도 있다. 중요한 포인트를 공략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코스 전략을 잘 세워 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박 감독은 "가장 큰 변수는 부상이다. 최고의 컨디션으로 대회에 출전하는 게 내 소임이다. 대회가 주는 부담감을 최대한 줄이고 최상의 조건으로 올림픽에 출전할수 있도록 하겠다. 또 최대한 실수를 줄이겠다. 두자릿수 언더파 스코어에서 우승자가 결정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해 7월 올림픽 경기가 열리는 도쿄 인근 가스미가세키 골프장에 사전 답사를 다녀 온 박 감독은 "잔디는 한국과 비슷했다. 하지만 예상보다 더웠다. 대회땐 덥고 습할 것 같다. 선수들의 체력적인 면에 신경을 더 쓸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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