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엑세스바이오의 자회사인 웰스바이오가 한국화학연구원 신종바이러스융합연구단(이하 'CEVI 융합연구단')과 우한 폐렴 분자진단 및 면역진단 기술의 공동연구를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한국화학연구원 산하의 CEVI 융합연구단은 해외 유입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 신, 변종 바이러스의 진단과 예방, 치료, 확산 방지를 위한 기술 개발을 목표로 설립된 연구 단체다.
웰스바이오 CI [사진=웰스바이오 제공] |
두 기관은 본 협약을 체결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2019-nCoV) 특이 유전자 검출이 가능한 분자진단 기술 개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항원 단백질 검출용 면역진단 기술 개발 및 상용화를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최근 우한 폐렴을 유발하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환자의 국내 유입과 전파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고감도 진단키트 개발에 대한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이근형 웰스바이오 대표이사는 "CEVI 융합연구단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진단기술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를 추진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MERS CoV) 분자진단기술을 기반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진단 제품 개발에 돌입했고, 신속한 제품 출시를 위해 긴급사용 승인허가 획득을 추진 중"이라고 부연했다.
김범태 한국화학연구원 CEVI 융합연구단 단장은 "이번 긴급 공동연구 추진으로 정부 출연 연구기관과 민간기업이 합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진단기술을 조기 확보하여 국민 건강 안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웰스바이오는 지난해 3월 CEVI 융합연구단과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 신속진단을 위한 기술이전 및 신·변종 감염병 진단법의 공동연구와 상호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회사는 이를 토대로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MERS CoV) 검출 키트의 상용화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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