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부터 40대 접종…20~30대 지난 13일부터 접종 중
[원주=뉴스핌] 김영준 기자 = 강원 원주시가 내달 1일부터 고위험군 대상 'A형 간염' 40대 대상자에 대한 무료 예방접종을 시작한다.
29일 원주시에 따르면 A형 간염 감염 시 합병증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사망률이 높은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항체 보유율이 낮은 20~30대는 항체검사 없이 지난 13일부터 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항체 보유율이 높은 40대는 항체검사 실시 후 항체가 없는 경우 접종한다.
무료 접종 대상은 만성 B·C형 간염, 간경변증, 담관염 등 상병코드로 진료를 받은 적 있는 20~40대(1999~1970년생) 중 백신 미접종자와 면역 미형성자다.
A형 간염 백신은 6개월 간격으로 2회 접종해야 한다. 시작 시기는 연령에 따라 다르다.
질병관리본부에서 발송한 안내 문자를 받은 대상자는 원주시 보건소 또는 위탁 의료기관을 방문해 접종을 받으면 된다. 단 항체 검사가 필요한 40대는 보건소가 아닌 위탁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의료기관 현황은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원주시 보건소로 문의하면 된다.
원주시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접종은 만성 간 질환자 등 A형 간염에 취약한 고위험군 대상자"라며 "대상자에 대한 면역력 확보를 통해 지역사회 확산을 사전에 방지하겠다"고 말했다.
tommy876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