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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임박...2월 유럽 경기 개선 강도 주목"-KB증권

기사입력 : 2020년01월28일 08:45

최종수정 : 2020년01월28일 08:46

미중 1단계 합의·브렉시트 불안감 해소 등 호재 잇따라
"경기 개선 기대감↑...유로 강세·달러 약세 가능성" 분석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2월 선진국 경제의 안정적인 회복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유럽의 경기 개선 강도를 주목해야 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KB증권은 28일 보고서를 통해 선진국 경제 안에서 상대적으로 유럽의 경기 개선 강도가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럽연합(EU) 깃발 [사진=로이터 뉴스핌]

김두언 KB증권 이코노미스트는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선진국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경기 선행지수가 반등하면서 해당 지역 실물 경기 개선이 예상된다"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와 유럽중앙은행(ECB) 등 주요 선진 중앙은행의 유동성 확대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유럽 경기의 개선 강도가 높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KB증권은 유럽의 2020년 연평균 성장률을 이전 전망 대비 0.1%포인트 상향조정한 1.1%로 제시했다. 소비자 물가 상승률도 1.1%를 예측하는 등 안정적인 인플레 압력과 함께 ECB가 완화적 통화정책 및 재정정책 조합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달말 예정된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역시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이코노미스트는 "전환기간 내 영국 정부와 유럽연합(EU) 간 미래관계 협정이 원활하게 진행되는 순조로운 브렉시트 가능성이 높다"며 "짧은 협상기간을 감안할 때 양국간 미래협정이 긍정적으로 진행된다는 상호 신뢰 아래 일시적으로 전환기간 연장이 있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 "미중 1차 무역합의 서명과 브렉시트 불안감 해소 등으로 제조업 경기 개선이 뒤따를 전망"이라며 "이러한 경기 기대가 유로화 강세, 달러 약세 기조를 가져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mkim0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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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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