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상북도가 동해안을 '해양장비 연구개발.성능중심지'로 집중 육성한다.
경북도는 지난 2018년 260억 규모의 사업비로 '해양기술 실해역 시험평가 시스템 구축' 사업을 유치해 '해양기술 및 해양장비 연구개발, 성능시험 및 평가를 위한 기반'을 확보한데 이어 올해 315억의 신규사업비를 확보하고 경북 포항을 중심으로 배터리, 부력엔진 등 핵심소재 및 부품을 개발을 담은 '수중글라이더 핵심장비 기술개발' 에 박차를 가한다.
[경북=뉴스핌] 남효선 기자 =경북도가 포항 등 경북 동해안을 해양장비 연구개발.성능중심지'로 집중 육성한다. 사진은 포항 영일만항.[사진=경북도] 2020.01.26 nulcheon@newspim.com |
전량수입에 의존해 온 해양조사․연구를 위한 수중글라이더 등 핵심소재 및 부품 개발이 국내 기술로 제작되면 해양장비 활용도 상승 및 국제 해양장비시장에 진입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올해 3000톤급 선박구입(국비 110억원) 및 각종 시험장비(국비 90억원)가 구축되면 내년부터는 전용시험선박을 이용, 해양장비의 성능시험 및 평가 업무를 본격적으로 경북 동해 바다에서 수행하게 된다.
동해는 최대수심 약 3000m, 평균수심 1500m로 수중글라이더 등 다양한 해양장비를 선박에 싣고, 바다에서 심해 및 천해의 다양한 수심에서 내압성능, 수밀성능 등 시험·평가를 위한 국내 최적지로 손꼽힌다.
경북도는 또 광역 해양관측 감시망 사업을 정부와 협의,추진해 동해에 울릉도, 독도 관광객, 어민의 해상통신을 지원하고, 파랑, 너울 등 실시간 기상예보 제공 등으로 관광객, 어민의 안전한 해양활동을 지원한다.
김한수 경북도 동해안전략산업국장은 "경북 동해에 실 해역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이 마무리되면 수중글라이더 등 다양한 해양장비 연구개발, 성능시험 및 평가, 현장적용실적 확보 및 해양장비 신뢰도 제고를 통해 해양장비기업을 유치, 경북 동해안을 해양장비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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