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종합] 여야, 설 귀성인사…'보수 경부선·3+1 호남선' 집토끼 챙기기'

기사입력 : 2020년01월23일 15:50

최종수정 : 2020년01월28일 16:4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설 연휴 하루 앞두고 정치권, 23일 일제히 기차역 귀성 인사
총선 앞두고 '집토끼' 단속'…범여권 '호남' vs 한국당·새보수당 '부산'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정치권이 설 연휴를 하루 앞둔 23일 기차역을 찾아 귀성인사를 나눴다. 총선이 채 석 달도 남지 않은 만큼 여야는 지지층인 '집토끼' 단속에 나선 모습이다. 

더불어민주당과 민주평화당, 대안신당 등 범여권 정당은 일제히 '호남' 챙기기에 나섰다. 이들은 서울 용산역을 찾아 귀성객들과 인사를 나눴다. 민주당은 여수행, 평화당과 대안신당은 목포행 기차에 오른 시민들에게 얼굴 도장을 찍었다. 

평화당은 목포행 기차가 시야에서 사라질 때까지 연신 "고향 잘 다녀오십시오"라며 손을 흔들었다. 정동영 대표는 "작년 설 귀성객 인사를 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세월이 금방 간다. 1년이 지나 다시 설 명절 귀성객 인사를 왔다"며 "친지 가족들과 설 명절 지역에서 좋은 시간 보내시라"고 인사했다. 

최경환 대안신당 대표는 "명절 기간 고향에서 가족, 친지들과 함께 깊은 정을 나누는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며 "명절 기간에도 나라의 안전과 국민 편의를 위해 쉬지 못하는 분들에게도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설 귀성인사에 나선 이낙연 국무총리가 23일 서울 용산역에서 기차에 오른 아이를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2020.01.23 chojw@newspim.com

민주당은 맞은편 승강장에서 여수행 기차에 오르는 귀성객들을 배웅했다. 이해찬 대표와 이낙연 공동선대위원장, 이인영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 10여명이 나섰다. 

이 대표가 플랫폼에 들어서자 장애인 단체가 거세게 항의하면서 일대 소란이 빚어지기도 했다. 최근 이 대표는 "선천적 장애인은 후천적 장애인에 비해 의지가 약하다"는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바 있다. 이 대표 등 민주당은 별다른 언급 없이 역을 떠났다.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은 서울역을 찾아 부산행 귀성객들에게 인사했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귀성길 인사 행사 후 기자들과 만나 "경제가 어렵고 민생이 힘들지만 희망을 갖고 내려가는 모습을 보며 박수를 보냈다"며 "대한민국이 살기 좋은 나라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의원이 23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역 플랫폼에서 시민들에게 설 귀향인사 도중 한 시민과 귓속말을 하고 있다. 2020.01.23 dlsgur9757@newspim.com

같은 시간 새보수당도 귀성객 인사 행사를 진행했지만 황 대표와 유승민 새보수당 보수재건위원장 간 만남은 불발됐다. 

황 대표는 설 연휴 이후 유승민 의원을 만날 계획과 관련해선 "누구와 어떻게 (통합)할 것이냐 하는 것은 상대방이 있는 문제"라며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 대한민국을 살리기 위해 자유우파가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며 말을 아꼈다. 

유 의원은 귀성인사 후 "매년 설마다 서울역이나 대구역에서 고향 가시는 분들께 인사를 드렸다"며 "경제가 너무 어렵고 국가 안보도 위태로운 지금 정치하는 사람들 마음이 정말 무겁고 송구한 심정이다. 이 나라가 반드시 옳은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새보수당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설 연휴를 하루 앞둔 23일 오전 서울 용산구 용산역에서 귀성객들에게 인사를 마친 후 장애인 비하 발언과 관련해 장애인단체의 항의를 받으며 승강장을 빠져나오고 있다. 2020.01.23 mironj19@newspim.com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공무원 당직제' 76년만에 전면 개편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1949년 도입된 공무원 당직 제도가 76년만에 처음으로 전면 개편된다. 무인 전자경비장치 등 도입 여부에 따라 재택당직을 적극 도입하고, 인공지능(AI) 민원응대 시스템도 도입된다. 인사혁신처는 이 같은 내용을 반영한 '국가공무원 복무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24일 밝혔다. 당직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AI 당직 민원 시스템을 통한 신속한 민원응대가 이번 개정안의 핵심이다. 이번 개정안은 크게 재택당직 확대, 상황실 중심 당직 전환, 통합당직 운영, 인공지능 민원응대 도입 및 소규모 기관 당직 감축 등 4가지 측면에서 추진된다. 지방자치단체 당직근무 유형 예시[제공=인사혁신처] 우선 무인 전자경비장치와 통신체계가 마련된 기관의 경우, 인사처나 행정안전부와의 사전 협의 절차 없이 자율적으로 재택당직을 운영할 수 있게 된다. 또 기존 2~3시간이었던 사무실 대기시간은 1시간으로 단축된다. 외교부, 법무부 등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하는 기관은 기존 당직실 대신 상황실에서 당직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조정된다. 당직 부담이 큰 기관은 인력 보강이나 인원 조정이 가능하게 했다. 같은 청사나 인접 지역에 위치한 여러 기관은 협의를 통해 당직 운영을 '통합'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대전청사 내 8개 기관이 각각 1명씩 당직을 서던 기존 방식 대신, 앞으로는 3명의 통합당직 근무자가 8개 기관을 관리하는 방식이다. 야간이나 휴일에 전화 민원이 빈번한 기관에는 AI 당직 민원 시스템이 도입된다. 민원은 국민신문고로 연계하고, 화재나 범죄는 119·112 신고로 연결된다. 긴급 사안은 당직자에게 직접 연결되는 시스템이 도입된다. 이외에도 24시간 상황실 운영 기관의 일반 당직이 폐지되면 공무원들이 본연의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사처는 연간 약 169억~178억원 규모의 예산 절감 효과와 함께 356만 근무시간이 추가 확보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동석 인사처장은 "시대 변화에 맞지 않는 비효율적인 당직 제도는 공무원들의 불필요한 업무 부담을 가중하고 공직 활력을 저해하는 요인"이라며 "실태조사와 현장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한 만큼, 공무원들이 업무에 더욱 집중하고, 국민에게 보다 질 높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11-24 12:00
사진
카카오톡 '친구탭'-목록형 중 택일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카카오톡의 대표 기능 중 하나인 '친구탭'이 다음 달부터 기존의 목록형 방식 UI(사용자 인터페이스)로 다시 이용 가능해질 전망이다. 2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내부 테스트를 거쳐 다음 달 정식 업데이트에서 두 가지 UI를 동시에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현재 적용돼 있는 소셜미디어형 친구탭과, 기존처럼 단순하게 친구 목록만 표시되는 목록형 UI 중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지난 9월 경기도 용인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if(kakao)25' 컨퍼런스 현장.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기조연설을 통해 카카오톡 개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양태훈 기자] 당초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이달 안에 기존 UI 복구를 마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지만, 카카오는 안정성 확보 및 일부 기능 보완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업데이트 시점을 한 달가량 늦춘 것으로 전해졌다. 친구탭 개편은 지난 9월 23일 열린 개발자 행사 '이프 카카오(if(kakao)25)'에서 공식 공개됐다. 당시 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는 "프로필이 단순한 정보 표시에서 벗어나 개인의 취향과 일상을 담아내는 형태로 확장될 것"이라며 새로운 방향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개편 직후 사용자 불만이 급격히 늘었다. 피드 형식의 화면이 메신저 본래 기능과 맞지 않는다는 의견과 함께 광고 노출이 지나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실제로 개편 이후 카카오톡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이용자 평점이 1점대까지 떨어지는 등 서비스 신뢰도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 이용자 불만이 이어지자 카카오는 결국 연내에 기존 UI를 되돌리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 역시 이달 7일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용자 의견을 바탕으로 친구탭 개편을 포함한 전반적인 서비스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언급하며 기존 방향 수정 의지를 재확인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올해 4분기 내 목록형 친구탭을 다시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은 변함이 없다"라며 "이용자 편의성 강화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계속 수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wcn05002@newspim.com 2025-11-23 14: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