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한국당 공관위 첫 회의 마쳐
[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다가오는 4·15 총선에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출마지는 당 공천관리위원회의 판단에 따라 결정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전희경 한국당 대변인은 23일 국회에서 공천관리위원회 첫 회의 결과 발표 이후 '황교안 대표 출마 지역' 관련 질문에 "공관위가 황 대표의 의지와 전체적인 총선 상황을 고려해 결정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 대변인은 그러면서 "황 대표는 예전부터 당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출마지를 결정하겠다고 여러 차례 입장을 밝혔다"고 부연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4.15 총선 공천관리위원회 임명장수여식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1.23 kilroy023@newspim.com |
전 대변인은 또 "황 대표는 공관위에 공천 전권을 주겠다고 말했고 그렇게 해서 꾸려진 공관위"라며 "공관위에 대해 어떤 말도 없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했다.
한국당 공관위는 이날 국회에서 4·15 총선 공천 관련 1차 회의를 진행했다. 공관위는 회의를 거쳐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자 공고·공모 일정을 결정했다.
한국당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자 공고는 1월 23일부터 29일까지 총 7일간 당 홈페이지를 통해 이뤄진다. 후보자 공모는 1월 30일부터 2월 5일까지 총 7일간 한국당 중앙당 당사에서 진행된다.
공관위는 정치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20대 후보자의 경우 심사료(100만원) 전액 면제 및 경선비용을 전액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30대 후보자는 심사료 반액 면제 및 경선비용 반액 지원이다.
중증장애인·탈북민·다문화·유공자 역시 심사료 전액 면제 및 경선비용 전액 지원, 공익제보자·사무처당직자·국회의원 보좌진은 심사료 반액면제 및 경선비용 반액 지원이다.
아울로 공관위는 이날 공관위 부위원장을 선임하고 소위원회를 구성했다. 공관위 부위원장으로는 이석연 변호사가 선임됐다. 소위원회는 공정선거소위원회와 여론조사소위원회로 꾸려졌다.
전 대변인은 "소위원회에서 공천관리 및 여론조사에 대한 심도있는 심의를 진행한다"면서 "전체 결정은 공관위 전원의 논의를 통해 결정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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