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정례브리핑서 지역복지·성장동력 '더블업' 선언
[청양=뉴스핌] 오영균 기자 = 김돈곤 충남 청양군수가 올해부터 거시적이고 통합적인 정책 네트워크 추진체계를 본격 가동해 농촌지역의 새로운 복지 모델과 성장동력 창출시기를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22일 군청 상황실에서 새해 첫 언론브리핑을 갖고 "민선 7기 반환점을 5개월여 앞둔 시점에서 지난 1년 6개월 동안 예산 3024억원을 확보했다"며 "누수와 빈틈이 없는 예산 집행과 군정을 위해 정책 네트워크 시스템을 본격 운용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청양=뉴스핌] 오영균 기자 = 김돈곤 청양군수 새해 첫 언론브리핑 모습 [사진=청양군] 2020.01.22 gyun507@newspim.com |
청양군이 확보한 3024억원은 공모사업 37건 1705억원과 지역개발예산 1319억원이며 정책 네트워크를 통한 효율적 예산집행으로 군민이 인정하는 가시적 성과를 내겠다는 설명이다.
김 군수가 말한 정책 네트워크는 다수의 분야별 정책이 유기적이고 효과적으로 시행되도록 군민과 관련 종사자·전문가·해당 행정부서의 공동체적 참여 속에서 지속가능한 발전전략을 도출하는 시스템이다.
김 군수는 "합계 출산율 1.09, 고령화율 34%를 넘어설 정도로 존립의 위기를 느끼는 것이 청양의 현실"이라며 "전 연령층을 아우르는 포괄복지로 이 문제를 타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영유아에서 아동·청소년·학생층·청년 일자리·노인복지·여성 및 장애인 복지 등 전 분야를 연결해 누수 없는 복지 네트워크를 가시화하겠다는 것.
군은 올해 가족문화센터와 장애인복지회관, 교월리 고령자복지주택, 청양읍과 정산면 공공임대주택 건립 등 굵직굵직한 사업을 추진한다.
가족문화센터는 영유아와 어린이·학생과 부모를 아우르는 복합시설이며 장애인복지회관은 장애인의 사회참여 기회와 건강생활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한 시설이다.
120세대 규모의 고령자복지주택은 65세 이상 저소득 노인층이 단지 안에서 편리하게 원스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1~2층에 의료·복지시설과 식당 등을 배치하고 3층 이상에 주거시설을 마련하는 형태로 조성한다.
청양읍 교월리 300세대, 정산면 서정리에 100세대 규모로 조설될 예정인 공공임대주택은 정주여건 개선과 인구유입 효과가 클 것으로 군은 기대했다.
김 군수는 "복지 분야 네트워크는 현재 통합돌봄과에서 추진하는 노인 커뮤니티 케어와 청양의료원이 실시하는 여러 가지 보건사업을 연계하는 내용"이라고 강조했다.
군 특색사업인 노인 커뮤니티 케어는 현재 개별 방문조사를 통해 수혜 대상자 450명을 발굴했다. 치매 초기, 만성질환자, 병원 퇴원 예정자, 돌봄 사각지대, 요양등급 외 홀몸노인들이다.
군은 커뮤니티 케어 외에도 생애주기별·계층별로 다양한 복지정책을 시행할 계획이다. 영유아 보육지원과 아동·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에 집중한다.
김 군수는 청장년층 일자리와 관련해서도 확고한 의지를 밝혔다. 그는 "인구·청년 중장기 계획 수립, 비봉면 산업단지 기본계획 수립과 투자유치·전략적 기업유치를 위한 투자유치 진흥기금 100억 조성사업을 추진한다"며 "지난해 11월 충남도와 '복합산업단지 조성 정책협약'을 맺었고 12월 투자유치 진흥기금 조례개정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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