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서울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 6.82% 상승..전국 4.47% 올라

기사입력 : 2020년01월22일 11:00

최종수정 : 2020년01월22일 11:04

개정된 공시가격 산정기준 적용..상승률 절반 '뚝'
9억~15억원대 단독주택 집중 인상..현실화율 53.6%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올해 서울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 인상률이 작년보다 큰 폭으로 줄었다.

정부는 현실화율(실거래가 반영률) 기준을 55%로 잡고 9억~15억원대 주택의 공시가격을 인상하는데 중점을 뒀다. 이 결과 종합부동산세 납부 대상인 공시가격 9억원 초과 표준단독주택은 지난해 3012가구에서 올해 3473가구로 15% 증가했다.

2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1월 1일 기준 전국 22만 가구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은 평균 1억5271만원으로 전년 대비 4.47% 올랐다. 지난해 상승률(9.13%)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이번 공시가격은 지난해 12월 17일 발표한 '2020년 부동산 가격공시 및 공시가격 신뢰성 제고방안'에서 제시한 기준에 따라 산정했다.

지난해 기준 시세를 산정해 시세가 9억원 이상인 주택이 현실화율이 55% 미만일 경우 시세변동률에 추가 가산분을 더해 공시가격을 산정했다. 시세가 9억원 미만이거나 현실화율이 55% 이상인 주택은 시세변동률만 반영했다.

지난달 12월 18일부터 지난 7일까지 공시가격안에 대한 열람 및 소유자 의견청취 절차를 거치고 지난 21일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에서 최종 가격을 결정했다.

시도별 표준주택가격 변동률(단위 : %) [제공=국토부]

이에 따라 2020년 표준주택 공시가격 변동률은 전국 4.47%로, 표준주택들의 시세변동 폭이 작아 작년(9.13%)에 비해 상승 폭이 적었다. 다만 최근 10년 간 평균 변동률(4.41%)과 유사한 수준이라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6.82%로 가장 높았고 ▲광주 5.85% ▲대구 5.74% ▲세종 4.65% ▲경기 4.54% 순으로 올랐다. 반면 제주 ▲-1.55% ▲경남 –0.35% ▲울산 –0.15%은 공시가격이 내렸다.

시세구간별로 보면 12억~15억원대 가격 상승률이 10.10% 오르는 등 9억원 이상 주택의 공시가격 변동률이 높았다.

전체 표준주택 공시가격 현실화율은 53.6%로, 지난해(53.0%) 대비 0.6%p 올랐다. 시세구간별로 30억원 이상 주택은 현실화율이 62.4%로 가장 높았다. 특히 9~15억원대 주택의 현실화율을 2.0~3.0%p 끌어올려 중저가 주택과 고가주택간 현실화율 역전현상을 해소했다. 

시세구간별 표준주택가격 변동률(단위 : %) [제공=국토부]

국토부는 매년 1월 1일 기준으로 전국 396만 가구의 단독주택 중 대표성이 있는 22만 가구를 선정해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을 산정한다.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은 개별단독주택 가격 산정의 기준이 되며 재산세와 같은 각종 조세‧부담금 부과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은 국토교통부 누리집과 부동산공시가격 알리미 누리집 또는 시·군·구청 민원실에서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열람과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접수된 이의신청은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다시 거쳐 오는 3월 20일 최종 공시한다.

공시 전 접수한 의견제출 건수는 전년(1599건)보다 28% 줄어든 1154건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 하반기 중 '공시가격 현실화 로드맵'을 마련해 부동산 유형간 형평성을 확보하고 적극적으로 공시가격의 현실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