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면접끝에 결정…이달 중 주주총회서 확정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수협은행 신임 상임감사로 홍재문 은행연합회 전무가 내정됐다. 작년 10월부터 공모만 네 차례 실시한 결과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수협은행 감사추천위원회는 이날 상임감사 후보 지원자 10명을 상대로 면접을 진행한 뒤, 홍재문 은행연합회 전무를 신임 감사후보로 결정했다. 안건은 주주총회를 거쳐 이달 중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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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홍재문 은행연합회 전무. 2020.01.21 milpark@newspim.com |
홍재문 신임 감사 후보는 서울대학교 경제학과와 같은 학교 행정대학원을 졸업했다. 행시 32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재정경제부 금융허브기획 과장, 대통령실 비상경제상황실 행정관, 금융위원회 국장, 한국자금중개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은행연합회 전무로는 2016년 말 선임됐으며, 한 차례 연임했다.
수협은행의 상임감사 공모는 이번이 네 번째다. 1차 공모는 강명석 상임감사 임기(작년 11월30일)를 감안해 작년 10월 실시됐다. 하지만 지원자 모두 자격요건에 미치지 못해 재공모에 돌입했다. 이후 2차와 3차 공모는 감사추천위원 5명 중 3분의 2 이상 선택을 받은 지원자가 없어 무산됐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감추위원 간 신경전의 결과라고 해석했다. 수협은행 감추위는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해양수산부에서 각각 추천한 사외이사 3명과 수협중앙회에서 추천한 2인 등 5명으로 구성된다. 크게 외부 출신 3명, 내부 출신 2명의 구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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