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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IoT로 밀레니얼 겨냥'...삼성전자, 美 주방가전 전시회 참가

기사입력 : 2020년01월21일 08:36

최종수정 : 2020년01월21일 08:39

북미 최대 주방·욕실 관련 전시회 KBIS2020서 신제품 선봬
빌트인 룩 연출하는 슬라이드인 레인지, 양문형 냉장고 전시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전자는 데이코와 오는 23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KBIS2020(The Kitchen & Bath Industry Show 2020)'에 참가한다고 21일 밝혔다. 

KBIS는 전 세계 600여개 업체가 참가하는 북미 최대 규모의 주방·욕실 관련 전시회다. 삼성전자는 2016년 인수한 명품 빌트인 가전 데이코와 함께 총 420평 규모의 전시장을 마련했다. 

[라스베이거스(미국)=뉴스핌] 심지혜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선보일 예정인 패밀리허브 냉장고. 2020.01.08 sjh@newspim.com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확대 적용하고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른 밀레니얼 세대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다양한 주방 가전 패키지를 선보인다. 

5년 연속 'CES 혁신상'을 수상한 '패밀리허브' 냉장고 라인업을 대거 전시하고 방문객들에게 AI·IoT 주방가전의 대중화를 본격적으로 알리기 위한 '커넥티드 리빙존(Connected Living Zone)'을 마련한다. 

관람객들은 이 공간에서 '푸드AI'로 진화한 패밀리허브 냉장고를 통해 ▲ 맞춤형 식단과 레시피를 추천 받고 ▲ 내부 식재료를 자동 인식해 관리해 주며 ▲ 냉장고로 음악이나 영상을 감상하거나 ▲ 타 가전을 제어하는 등 달라진 AI·IoT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슬라이드인(Slide-in)' 레인지와 빌트인 룩(Built-in Look)의 양문형 냉장고 신제품도 공개한다. 

슬라이드인 레인지는 업계 최고 수준의 화력(23K BTU)을 구현하는 '듀얼 파워 버너'를 제공한다. 스마트싱스(SmartThings) 앱을 통해 레시피 검색을 하고 원하는 쿠킹 모드를 레인지에 바로 설정하거나 음성 명령으로 간편하게 제품을 동작시킬 수도 있다.   

빌트인 룩의 양문형 냉장고 신제품은 '플랫(Flat) 디자인'을 적용한 제품이다. 슬림한 외관 사이즈와 에너지 효율은 유지하면서도 식품 보관공간을 늘린 것이 특징이다. 

데이코는 3가지 서로 다른 콘셉트의 주방 가전 패키지를 활용해 ▲ 현대 도시인의 삶의 공간을 구현한 '어반 라이프(Urban Life)' 존 ▲ 전통적인 느낌의 '컨트리사이드(Countryside)' 존 ▲ 해변 레지던스 컨셉의 '코스탈(Coastal)' 존 등 3가지 테마 공간을 선보인다.

최익수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삼성전자는 혁신적인 기술과 차별화된 디자인뿐만 아니라 AI·IoT 기술을 확대 적용해 밀레니얼을 중심으로 다변화되는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왔다"며 "이 같은 노력을 통해 글로벌 가전 시장에서 리더십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BTU(British Thermal Unit)는 1파운드의 물을 대기압 하에서 1℉ 올리는 데 필요한 열량이다. 1BTU는0.252kcal다.

sj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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