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일정으로 방한…정부·산은·쌍용차노조 등 만나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쌍용자동차 대주주인 마힌드라 사장이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을 방문해 "쌍용자동차 정상화를 위한 청사진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17일 산업은행에 따르면 쌍용자동차 이사회 의장인 파완 고엔카 마힌드라 사장은 전날 오후 산업은행을 방문해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과 면담을 가졌다.
[사진=KDB산업은행 사옥] |
이 자리에서 고엔카 사장은 "글로벌 자동차시장 침체 등으로 쌍용자동차 영업실적이 악화됐으나, 대주주로서 쌍용자동차 회생을 위한 책임있는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직접 투자계획 외에도 쌍용자동차의 지속가능한 경쟁력 제고를 위해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쌍용자동차가 충분한 수준의 경영계획을 통해 이해관계자들의 협조하에 조속히 정상화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고엔카 사장은 16~17일까지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 중이다. 쌍용차 노사와 산업은행,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쌍용차 회생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업계는 고엔카 사장이 쌍용자동차에 대한 정부와 산업은행의 추가 지원을 요청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bjgchin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