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국방부는 16일(현지시간)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관련해 방위비 분담금 상당수가 미군 기지에 고용된 한국인 근로자 임금 등 형태로 한국 경제로 되돌아간다면서 증액 필요성을 강조했다.
미 국방부에 따르면 조너선 호프먼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한미 분담금 협상은 국무부 소관 사항임을 언급하면서도 "우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계속 이를 압박해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호프먼 대변인은 "그것이 중동이든, 유럽이든, 아시아든 계속 지켜보면서 우리 동맹이 분담금을 약간 더 올리길 기대한다"면서 "한국과 관련해 한 가지 지적해온 점은 분담금 중 많은 돈이 실제로는 재화와 서비스의 면에서 한국 경제로 직접 되돌아간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북한이 새로운 도발 형태로 미사일 시험 발사에 나설 가능성과 관련, "우리는 계속 주시하고 있다"면서 시험 발사 여부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결정에 전적으로 달려있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미국 국방부 청사.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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