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부장 기업 주식·메자닌 등 50% 이상 분산 투자
"4년간 환매불가 폐쇄형...손실 30% 운용사 등 우선부담"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나재철 한국금융투자협회 회장은 15일 우리 소재‧부품‧장비기업 지원을 위한 사모투자재간접 펀드 출시를 기념해, 하나금융투자 여의도 본점 객장에서 '골든브릿지레인보우 중소성장기업 증권 투자신탁' 가입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모투자재간접 펀드는 지난 10월 협회에서 제안해 자산운용업계 태스프포스(TF) 논의를 통해 출시한 공모 신상품이다.
[자료=금융투자협회] 2020.01.15 bom224@newspim.com |
공모펀드 운용사는 엄격한 기준으로 심사‧선정한 8개의 전문투자형 사모펀드를 편입하고 각 사모펀드는 소재‧부품‧장비 기업(상장·비상장 포함)의 주식 및 메자닌 등에 펀드 재산의 50% 이상을 분산 투자할 예정이다.
각 사모펀드에서 손실이 발생하는 경우, 사모운용사와 한국성장금융이 사모 펀드별로 약 32.4%의 손실(제비용포함)을 우선 부담하게 되는 구조로 설계했다. 이에 따라 공모 투자자의 투자 안정성을 크게 높였다.
또 설정 후 48개월간 환매가 불가능한 폐쇄형 펀드로 설정되기 때문에 투자자의 환금성 보장을 위해 90일 이내에 거래소에 상장할 예정이다.
나재철 회장은 "이 펀드로 유입된 자금이 우리 기업의 성장을 위한 재원으로 활용되고 그 투자성과가 공모펀드 투자자에 돌아가는 선순환 구조의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출시한 소부장 사모투자재간접펀드는 골든브릿지자산운용을 비롯해 신한비엔피파리바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상품을 출시했다. 이날부터 선착순으로 각 판매사 영업점에서 가입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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