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완도에서 조업을 하던 60대 선원이 다리가 절단돼 닥터헬기로 긴급 이송됐다.
15일 완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2시께 보길도 남서쪽 12㎞ 해상에서 A(63)씨가 32t급 예인선에서 조업을 하던 중 왼쪽 다리가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응급상황임을 파악하고 닥터헬기를 요청했다. 이어 인근에서 작업 중인 다른 선박에 도움을 요청해 A씨를 근처 항구로 옮겼다.
[완도=뉴스핌] 지영봉 기자 = 지난 14일 A씨가 닥터헬기로 긴급 이송되고 있다.[사진=완도해경] 2020.01.15 yb2580@newspim.com |
닥터헬기는 A씨가 항구로 이동하는 사이 보길도 보옥항에 도착했다. A씨는 헬기에 탄 뒤 응급조치를 받았다.
A씨는 사고 1시간 20분여만에 목포의 한 병원에 도착해 치료를 받았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A씨가 양식장 그물보강 작업을 하던 중 밧줄에 다리가 끼였다"는 동료 선원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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