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사회 노동

속보

더보기

비정규직 노동자 괴롭힘·위험 여전…文정부 노동정책은 '부정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비정규직 이제그만 1100만 공동투쟁, 비정규직 1000명 설문조사 결과 발표

[서울=뉴스핌] 이정화 기자 =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일명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과 김용균법(산업안전보건법) 시행 이후에도 여전히 직장 내 괴롭힘과 산업안전 문제에 노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비정규직 제로' 정책을 내걸었던 문재인 정부의 노동정책에 대해서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 비율이 높았다.

14일 '비정규직 이제그만 1100만 공동투쟁'(공동투쟁)이 비정규직 노동자 124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49.2%가 '직장 내 괴롭힘을 경험해본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시행 후 괴롭힘이 줄었다는 응답은 48.5%에 그쳤다.

2020년을 맞아 공동투쟁이 지난 2일부터 9일까지 진행한 이번 설문조사에는 파견·용역·사내하청직(43.8%), 무기계약직(24.5%), 기간제(23.8%), 특수고용직(7.9%) 등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참여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고(故) 김용균씨의 어머니 김미숙씨를 포함한 비정규직 100인 대표단 및 참석자들이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종각역 인근에서 열린 고(故) 김용균 1주기 추모대회에서 행진을 하고 있다. 2019.12.07 pangbin@newspim.com

특히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괴롭힘을 당해도 대부분 참거나 모르는 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 내 괴롭힘을 경험해 본 응답자의 67%가 괴롭힘 수준이 심각하다고 답했지만, '참거나 모르는 척했다'는 응답은 38.5%로 가장 높았다.

괴롭힘을 참는 이유로는 ▲'대응을 해도 상황이 나아질 것 같지 않아서'(58.2%) ▲'향후 인사 등에 불이익을 당할 것 같아서'(33%) 등을 꼽았다.

'위험의 외주화' 방지를 위해 산업 현장의 안전규제를 대폭 강화한 김용균법 도입 이후에도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여전히 안전하지 않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63.5%에 해당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산업안전 문제로부터 안전하지 않다고 답했다. 이들은 죽음을 막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조치로 김용균법 시행 취지인 '위험의 외주화 금지'(54.4%)를 들었다.

이 때문에 설문조사에 참여한 응답자의 76.7%가 문재인 정부의 노동정책에 대해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를 내렸다.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3.3%에 그쳤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문재인 정부가 내걸었던 소득주도성장의 핵심이었던 최저임금 인상 효과도 미미하다고 평가했다. '최저임금은 비교적 많이 인상했지만, 산입범위 확대로 기대한 것보다 소득이 늘지 않았다'는 응답이 60.8%로 나타났다.

차별과 각종 안전 문제, 저임금에 시달리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92.5%가 한국 사회를 불평등한 사회로 평가했다. 이들은 한국 사회 불평등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도 낮았다. 응답자의 69.7%가 개선되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했고, 개선될 것이라는 응답은 30.3%였다.

또 문재인 정부가 '노동 존중 공약을 일부만 지키고, 친재벌 정책을 펼칠 것'이라는 응답이 34.8%였고, '노동 존중 공약을 다 지키지는 못하겠지만 친노동 정책을 펼칠 것'이라는 응답은 33.8%로 나타났다.

설문조사에 응답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월 급여는 200만원 이상 300만원 미만 비중이 64.9%로 가장 높았고, 노동시간에 대한 불만족 응답 비율(57.5%)도 높게 나타났다.

김수억 공동투쟁 공동소집권자는 "문재인 정부의 비정규직 정책에 대해 80%에 가까운 노동자들이 실망했다고 응답한 이유는 안전, 차별 등 정작 비정규직 문제가 해결된 게 없기 때문"이라며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일터에서 죽지 않고 차별받지 않도록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직접 나서서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cle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30대女, 철원 민통선 넘어 GOP 철책 끊었다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강원도 철원에서 30대 여성이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을 넘어 최전방 일반전초(GOP) 철책까지 접근해 광망(철조망 감지 센서)을 절단했다가 군에 붙잡혔다. 민통선 진입 이후 약 20시간 동안 군 감시망은 이 여성의 이동을 추가로 포착하지 못했다. 합동참모본부는 26일 "우리 군은 전날(25일) 강원도 철원군 GOP 이남 민통선 이북 지역에서 군 경계시설물에 무단 접근한 미상 인원의 신병을 확보해 관계기관과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왼쪽)이 26일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국방부 등 종합감사에서 진영승 합동참모의장에게 철원 민통선 무단 진입 사건에 대해 질의하고 있다. [사진=국회방송 화면 캡처] 2026.10.26 gomsi@newspim.com 합참에 따르면, 이 여성은 24일 오후 철원 지역 민통선 이북으로 무단 진입했다. 이후 계속 북상해 25일 오전 GOP 철책에 접근, 광망을 절단했다. 군과 관계기관의 합동조사 결과 현재까지 대공 혐의점은 나오지 않았다.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방부 종합 국정감사에서도 이 사안이 도마에 올랐다.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은 "24일 키 158㎝밖에 안 되는 30대 여성에게 우리 GOP가 뚫린 걸 알고 있느냐"고 물었다. 강신철 국방부 장관이 "민통선을 통과해 들어온 것"이라고 답하자, 성 의원은 "그게 뚫린 것"이라고 질책했다. 강 장관은 "GOP 광망이 절단된 걸 아느냐"는 질의에 "보고받았다"고 했다. 성 의원은 24일 오후부터 25일 오전까지 20여 시간 동안 이 여성이 폐쇄회로(CC) TV에 식별되지 않은 이유도 따져 물었다. 진영승 합참의장은 "토요일(24일) 오후 민통선 지역에서 인원을 확인했고, 신병 확보 작전 중에는 추가로 CCTV에 탐지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gomsi@newspim.com 2026-10-26 11:53
사진
SK하이닉스, 추가 주주환원 28일 발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SK하이닉스가 오는 28일 3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추가 주주환원 정책을 공개한다. 분기 영업이익이 77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주가가 고점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하면서 대규모 이익을 주주에게 얼마나 돌려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일본 반도체 기업 키옥시아 투자 차익을 활용한 특별배당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SK하이닉스는 26일 추가 주주환원 방안을 이사회 결의를 거쳐 오는 28일 3분기 실적 발표에서 공개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이번 발표에서는 키옥시아 지분 매각으로 확보한 투자 차익의 활용 여부가 주요 관심사다. 앞서 SK하이닉스가 약 20조원으로 추산되는 키옥시아 투자 차익 가운데 16조원 가량을 특별배당으로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SK하이닉스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주주환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설명했다.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의 모습. [사진 = 뉴스핌DB]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기대감은 역대 최대 실적 전망과 맞물려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98조2257억원, 76조9640억원이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576% 증가한 수준이다. 인공지능(AI)용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확대와 범용 메모리 가격 상승이 실적 개선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주가는 최근 가파른 조정을 받았다. 지난 23일 SK하이닉스 주가는 127만7000원에 거래를 마쳐 종가 기준 고점 대비 약 56% 하락했다. AI 투자 수익성에 대한 우려와 외국인 매도세 등이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1일 약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당초 계획보다 한 달가량 앞당겨 마쳤다. 취득한 주식은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회사는 앞서 2025~2027년 누적 잉여현금흐름(FCF)의 5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하겠다는 방침도 제시했다. 주가 하락으로 주주들의 손실이 커지는 상황에서 임직원들에게는 역대급 성과급이 지급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요구도 높아질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연간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 재원으로 활용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되는 만큼 내년 직원 1인당 수억원대 성과급이 지급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반면 주가는 고점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하면서 실적 개선의 성과를 주주들이 체감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 주주환원 정책이 임직원 보상과 주주 이익 사이의 간극을 좁힐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대규모 설비투자와 주주환원을 병행하기 위한 재원 운용도 과제다. SK하이닉스는 최근 미국 낸드플래시 자회사 솔리다임의 기업공개(IPO) 검토를 중단했다. 외부 자본 유치 대신 자체 자금을 활용한 투자 부담이 커질 수 있는 만큼 이번 발표에서 향후 투자와 주주환원의 균형을 어떻게 맞출지도 관심이 모인다. syu@newspim.com 2026-10-26 10:3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