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외인, '신고가' 삼성전자 "집중 담자"...기관은 'SK하이닉스'

기사입력 : 2020년01월13일 06:00

최종수정 : 2020년01월13일 07:34

지난주 외국인, 삼성전자·삼성전기·카카오 등 순매수
"SK하이닉스, 1Q 실적 개선 전망..목표가 일부 상향"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지난주(6~10일) 외국인과 기관 투자가는 각각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집중 매수했다. 두 종목은 일제히 52주 신고가를 경신했고, 역대 최고가를 올렸다. 반도체 업종 중심으로 한 주도주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순매수로 이어졌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외국인이 순매수한 종목 1순위는 삼성전자가 차지했다. 순매수 금액은 5954억원에 달했다. 그 다음 삼성전기 카카오 엔씨소프트 POSCO 삼성SDI 삼성화재 호텔신라 LG화학 NAVER 등의 종목이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는 지난주 5만9500원에 장을 마쳤다. 전 거래일보다 900원(1.54%) 상승했고, 전주 대비 4000원 오른 것이다. 삼성전자 주가는 6만원에 육박하면서 상장 이후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지난주(6~10일) 외국인·기관 순매수 상위종목 [자료=한국거래소] 2020.01.12 bom224@newspim.com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IT기업들의 설비투자(CAPEX) 개선 기대가 형성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해도 국내 IT섹터 전반적으로 매출 개선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최근 들어 증권가에선 삼성전자 목표가를 상향 조정했다. 7만원대에 달한다. 박원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올해는 삼성전자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상반기 스마트폰, 하반기에는 반도체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목표 주가는 7만원으로 올렸다.

KB증권도 지난주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7만원으로 11% 상향했다. 이익 가시성을 3개월 전(목표가 6만3000원)과 비교할 때, 반도체 회복 추세 진입과 전 사업부 증익 가시성이 확대된 것이 분명히 달라졌다는 이유에서다.

이 외 삼성전기와 카카오·엔씨소프트 등의 순매수 금액은 각각 957억원, 628억원, 567억원을 기록했다.

기관 투자가의 순매수 1순위는 SK하이닉스였다. 총 795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그 다음 삼성SDI 카카오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한화케미칼 LG화학 삼화콘덴서 신세계인터내셔날 NHN 등이었다. 카카오는 외국인과 기관 순매수 상위권에 모두 올랐다.

SK하이닉스는 지난주 9만890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 10일 장중 9만97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조1000억원 정도로 일제히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낸드 가격 상승에 이어 1분기에는 D램 가격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올해 D램 수요 여건은 지난해 보다 양호하다. 모바일 D램은 전방산업 세트 수량이 정체된다고 가정해도 용량증가만으로 20% 이상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카카오는 카카오페이의 고성장 지속과 바로투자증권 인수 잠재력, 오픈뱅킹 수혜 등으로 주목받고 있다. 카카오게임즈와 카카오페이지,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페이 등 주요 자회사의 가치가 상향 평가되면서 목표가도 일부 상향 조정됐다.

카카오의 지난해 4분기 연결실적은 매출 8642억원, 영업이익 64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개선될 것으로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추정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올해 카카오의 수익성 우선 정책이 유지되는 만큼 이익 성장과 주요 자회사의 성장 모멘텀이 동시에 나타날 것"이라며 "카카오톡 트래픽을 활용한 구조적인 광고 매출 성장과 플랫폼, 컨텐츠 부문에서 사업 영역 확대가 나타나고 있는 만큼 주가 상승 여력은 여전히 높다"고 판단했다.

 

bom22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