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코스피, 외인·기관 매수에 올해 7.7% 상승…시총 10% 늘어 1476조

기사입력 : 2019년12월30일 17:17

최종수정 : 2019년12월30일 17:25

외국인 1조·기관 8.8조 순매수 전환…개인은 11.8조 순매도
일평균 거래대금 23.8% 줄고, 거래량은 18.3% 늘어
신규상장 기업 4사 감소…대형 리츠 힘입어 공모금액은 증가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코스피가 연간 7.7% 오르며 2019년 대미를 장식했다. 시가총액은 약 10% 증가했고, 거래량은 18% 가량 늘었다. 다만, 일평균 거래대금과 신규상장 기업 수는 줄었다.

한국거래소는 30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하는 '2019년 증권시장(유가증권시장) 결산' 자료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코스피는 올해 들어 상승세를 보이다 5월 초 무역분쟁 재부각 등에 따라 하락세로 전환했으나 9월 이후 미·중 무역협상 진전 등으로 반등세를 시현하는 가운데 7.7% 상승하며 마감했다.

1월 2일 2010p를 기록한 코스피는 이후 4월 16일 2248p로 최고점을 찍었다. 하지만, 8월 7일 1909p까지 떨어지며 바닥을 친 뒤 이날 2197p까지 회복하며 한 해 거래를 마쳤다.

거래소 측은 "글로벌 경기둔화에도 美 연준의 완화적 통화정책과 미·중 1차 무역합의 및 국내 기업 실적 회복 기대감 등으로 증시가 회복세를 나타냈다"며 "업종별로는 전기전자(39.9%) 및 서비스(12.9%) 등이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큰 폭 상승한 반면 전기가스(-16.6%), 건설(-16.5%) 업종 등은 국내 경기 부진으로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외국민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가 1.27% 급등한 지난 17일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alwaysame@newspim.com

같은 기간 코스피 시가총액은 1344조 원에서 132조원(9.8%) 증가한 1476조 원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으로 시가총액이 증가한 가운데, 특히 삼성전자의 증가분(102조 원)이 코스피 증가분의 77.3%를 차지했다.

대형주는 지난해 1058조 원에서 올해 1182조 원으로 11.7% 늘었고, 중형주는 172조 원에서 162조 원으로 5.6% 감소했다. 올해 소형주 시가총액은 전년 대비 4.3% 증가한 66조 원이다.

일평균 거래대금은 지난해 6조5000억 원에서 올해 5조 원으로 23.8% 줄었다. 전년도 급증에 따른 효과와 개인의 거래비중 감소 및 시장 변동성 축소 등으로 거래대금이 크게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개인 거래 비중은 지난 일년간 51.0%에서 47.5%로 축소됐다. 같은 기간 외국인 거래 비중은 27.1%에서 28.4%로, 기관 거래 비중은 20.7%에서 23.1%로 각각 늘었다.

다만, 중·소형주 거래비중이 증가하면서 거래량은 많아졌다. 2018년 4억 주였던 거래량은 2019년엔 4억7000만 주로 18.3% 증가했다. 대형주 거래 비중이 63.4%에서 61.6%로 준 반면, 중·소형주 거래는 36.6%에서 38.4%로 확대됐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에선 지난해 5조7000억 원 순매도했던 외국인이 1조 원 순매수로 전환했다. 외국인 시가총액 보유 비중은 코스피 기준 35.8%에서 38.4%로 증가했다. 기관은 같은 기간 2조9000억 원 순매도에서 8조8000억 원 순매수로 돌아섰고, 개인은 반대로 7조 원 순매수에서 11조8000억 원 순매도로 전환했다.

끝으로 올해 코스피시장에서는 신규상장 기업 수가 소폭 감소한 가운데, 공모금액은 증가했다.

2018년 19사였던 신규상장 기업이 올해 15사(이전상장 3사 포함)로 4사 줄었고, 공모금액은 9000억 원에서 1조4000억 원으로 55.6% 늘었다.

거래소 측은 "IPO 기업 수 감소에도 롯데리츠(4299억 원) 등 대형 리츠 신규 상장 등에 힘입어 공모금액이 증가했다"고 언급했다.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