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시는 10일부터 설 명절을 맞아 이웃과 따뜻한 정을 나누고, 더불어 사는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2020 따뜻한 설 명절 보내기' 계획을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설 연휴 2주 전인 오는 23일까지를 집중 추진 기간으로 정하고, 이 기간에 간부 공무원과 본청·사업소의 전 부서가 137개 사회복지시설을 직접 방문해 성금과 성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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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부산시청 전경 [사진=부산시청] 2019.1.7.news2349@newspim.com |
노숙인쉼터 4곳에 차례상 경비를 지원해 합동 차례를 추진하고, 홀로 사는 노인 3만2000세대에 1인당 5만원씩 명절 위로금을 전달하는 등 시 산하 공공기관·관계기관과 함께 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성금·품 지원에도 나선다.
이웃사랑 실천을 위한 관련 기관들의 훈훈한 나눔도 이어질 전망이다.
그간 명절마다 나눔을 실천해온 부산의 대표적인 지역기업인 비엔케이(BNK)부산은행은 올해도 어김없이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나섰다.
BNK부산은행은 오는 13일 부산시청에서 '이웃사랑 성금 전달식'을 갖고,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저소득층 8천 세대에 총 4억원의 성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21일에는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한국자산관리공사도 이웃사랑 실천에 동참한다.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저소득 취약계층과 쪽방 상담소 거주자 1만 2000세대에 세대당 5만원씩 총 6억원 상당의 명절지원금을, 한국자산관리공사에서는 저소득층과 싱글맘 320세대에 총 8000만원 상당의 영·유아용품을 지원한다.
대한적십자사 부산광역시지사에서는 6600만원 상당의 성금을 마련해 저소득층 2655세대에게 주․부식 세트를 지원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명절마다 이뤄지는 구·군과 기관·단체의 사회복지시설 방문이 올해도 내실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이번 설에도 우리 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이 주변의 관심과 보살핌으로 희망과 훈훈한 정을 느낄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들께서도 많이 협조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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