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북한 축구대표팀 공격수 한광성이 이탈리아 유벤투스 입단 4개월 만에 카타르로 이적한다.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는 7일(한국시간) "한광성(22)의 카타르 알두하일 이적이 임박했다. 그는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 카타르에 갔고 이적 합의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전했다.

이로써 '북한 호날두'라 불리며 기대를 모은 한광성은 1군 데뷔전도 치르지 못한 채 팀을 떠나게 됐다.
한광성은 2014년 태국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16세 이하(U-16) 챔피언십 결승에서 한국을 2대1로 꺾고 정상에 오르며 주목을 받았다. 당시 그는 이 대회에서 4골을 넣었다.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한광성은 2017년 3월 세리에A(1부리그) 칼리아리 칼초에 입단하며 유럽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그는 같은해 3월 세리에B(2부리그) 페루자로 임대를 떠나 39경기를 뛰며 11골을 넣는 활약을 펼친 뒤 지난해 9월 이적료 500만 유로(약 67억원)에 유벤투스에 입단했다.
한광성은 입단 이후 세리에C(3부리그)와 리그컵 등에서만 경기를 뛰었고 올 시즌 20경기에서 1골을 넣었다.
한광성의 새 행선지로 유력한 알두하일은 최근 베테랑 공격수 마리오 만주키치를 영입했다. 만주키치 역시 유벤투스에서 뛰다 알두하일에 합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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