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스마트상수도 관리체계' 전국 도입…올해부터 3년간 1.4조 투입

기사입력 : 2020년01월07일 12:00

최종수정 : 2020년01월07일 12:00

상반기 관리체계 구축 위한 기본계획 수립
하반기 특·광역시 등 44개 지자체 우선 도입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올해부터 3년 간 1조4000억원을 투입해 상수도 현황을 감시하고 자동으로 관리하는 '스마트상수도 관리체계'가 전국에 도입된다. 이에 따라 수돗물 수질사고가 사전에 예방 가능해져 수돗물에 대한 신뢰가 높아질 전망이다.

환경부는 국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올해부터 '스마트 상수도 관리체계'를 본격적으로 도입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5월 인천시 붉은 수돗물 사태에서 드러난 수도시설 관리 전반의 문제를 개선하고 실시간 수돗물 정보 공개 등으로 수돗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전국을 대상으로 추진한다.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스마트상수도 관리체계 예시 [자료=환경부] 2020.01.07 fedor01@newspim.com

스마트상수도란 정수장에서 수도꼭지까지 수질·유량을 실시간으로 측정·관리하고 관련 정보를 즉시 제공해 수돗물 신뢰를 높이고 소비자에게 맞춤형 수돗물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 과정을 말한다.

구축사업은 2022년까지 총사업비 약 1조4000억원 규모로 추진한다. 올해 상반기에는 스마트상수도 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기본계획을 먼저 수립할 예정이다.

하반기부터는 서울, 부산, 광주광역시 등 특·광역시를 포함한 44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스마트 관리체계를 우선 도입하고 2022년까지 전국에 순차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스마트관리 체계가 도입되면 상수도 시설 문제를 사전에 파악하고 신속히 대처해 국민의 수돗물 신뢰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에는 상수도 시설의 사고가 발생하기 전까지 문제를 인지하기가 어려웠다.

실제로 현재 스마트관리 체계를 시범운영 중인 파주시의 수돗물 직접 음용률은 2016년 기준 전국 평균 7.2%에 비해 5배 이상 높은 36.3%를 기록하고 있다.

동시에 과다한 예산을 수반하는 노후 상수도관의 교체·개량 중심 행정에서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체계적인 수돗물 공급과정 관리 강화로 정책의 체계가 전환돼 수도시설 유지·관리비용이 크게 절감될 전망이다.

한편, 15일에는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스마트상수도 관리체계 정책·기술 토론회'를 관련 업체 등을 대상으로 개최한다.

토론회에서는 스마트상수도 관리체계 구축사업 추진현황을 공유하고 스마트상수도 관리체계 도입을 위한 주요기술별 설계기준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수도시설의 잔존수명을 예측하고 이를 통해 적기에 보수하여 사고도 예방하고 관리 비용도 절약하는 '생애주기 관리체계(자산관리)*' 시범사업의 추진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다.

김영훈 환경부 물통합정책국장은 "이번 정책토론회를 시작으로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수돗물을 공급하는 데만 급급했던 과거의 수돗물 관리방식에서 벗어나 깨끗한 물이 각 가정까지 안전하게 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fedor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