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고 유능한 인재를 위해 자리 비울 것"
최연혜 포함 한국당 10명 불출마 선언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최연혜 자유한국당 의원이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아울러 '비례대표 공천을 위한 한국당'에서 일정 정도 역할을 할 것이라는 가능성도 열어뒀다.
최 의원은 6일 오후 국회 기자회견장에서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불의하고 무능한 자들에게 정권을 뺏겨 경제폭망 외교·안보 폭망을 초래했다"며 "이에 무한 책임을 느껴 21대 총선에 불출마한다"고 이 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최연혜 자유한국당 의원이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원안위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111차 원자력안전위원회 회의'를 방청하고 있다. 오늘 회의에서는 경북 월성 원자력발전소 1호기 조기 폐쇄 여부를 다시 논의할 계획이다. 2019.11.22 alwaysame@newspim.com |
최 의원은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총선 불출마 계기'에 대해 "대한민국이 낭떠러지로 떨어지는 위기감에 대한 절박함이 더 컸다"며 "자신은 비록 출마를 안하지만 자유 민주세력이 대한민국을 구할 마지막 기회로 4.15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총선 승리를 위한 한국당의 제1보는 바로 젊고 유능한 인재들을 대거 영입하는 것"이라며 "나는 그 분들을 위해 기꺼이 자리를 비우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비례 자유한국당'을 염두에 둔 행보는 아닌가라는 질문에 "그것과는 전혀 관련이 없고 나 혼자 결정한 것"이라면서도 "어떤 것이든 자신이 도움이 되는 일은 다 할 것"이라고 답했다.
즉답을 피하는 모양새였지만, 이는 필요하다면 비례한국당에서도 일정 역할을 하겠다는 의미로 해석이 되는 대목이다.
한편 현재까지 한국당에서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사람은 총 10명이다. 최연혜 의원을 제외한 한국당 불출마자는 김무성·한선교·김세연·김영우·여상규·김도읍·김성찬·윤상직·유민봉 의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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