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시장 "경자년 한해도 일자리 창출 매진"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올해 괄목할만한 일자리 창출 분야 성과를 발판삼아, 새해에는 시민체감 일자리창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5일 밝혔다.
부산의 고용률은 지난 2월부터 10개월 연속 개선세를 보이며, 64세 이하 고용률은 7대 특·광역시 중 꼴찌에서 4위로 올라갔으며, 실업률은 2017년 6위(4.1%)에서 올해 3위(3.1%)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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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부산시청 전경 [사진=부산시청] 2019.1.7. ndh4000@newspim.com |
2019년 부산 청년고용률은 역대 최고 기록을 계속 경신하고 있다.
2019년 3분기 청년고용률은 44.6%로 2002년 이후 가장 높았다.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4.9% 포인트 상승해 7대 특·광역시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이며 7대 도시 중 3위를 차지했다.
시는 새해에 고용지표 개선 등 긍정적인 모멘텀은 더욱 확산하고, 정책의 가장 중요한 주체인 시민들이 더욱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먼저 시민이 체감하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부산형 좋은 일자리·일터' 발굴 및 확산 사업을 추진한다.
'고용의 질'을 나타내는 부산형 고용지표를 활용해 좋은 일터 가이드라인 마련 및 기업 소개 매뉴얼 제작, 컨설팅 등을 추진하고, 홍보 플랫폼 구축을 통해 부산형 좋은 일터 발굴 및 확산에 힘쓸 예정이다.
재정지원 일자리사업에 대한 평가를 각 부서 중심의 일자리창출 양적 평가에서 사업별 정책수혜자 중심의 질적 평가로 전환하고, 컨설팅단을 구성해 유사·중복·부진사업은 사업 통합·축소 등 개선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시민의 참여를 확산할 계획이다.
민선7기 처음 선보인 '부산 OK일자리사업'은 내년 1월 신규사업 추가 공모를 시작으로 사업의 자립화를 지원하고, 우수사례를 발굴·확산하는 등 구·군의 주민과 지역기업이 중심이 되어 지역특성에 맞는 일자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청년들의 취업지원, 근로환경개선, 주거안정 지원을 통한 청년들의 인구 유입을 유도하는 '파이팅 3종 세트'와 강서구 33만 5000㎡에 부산 상생형 일자리사업으로 추진 중인 '코렌스 전기차 클러스터'가 구축되면 청년 일자리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윤일 부산시 일자리경제실장은 "그동안 일자리 성과를 발판삼아, 내년에는 현장 체감도를 높일 수 있도록 면밀한 고용시장 분석 및 산업별 고용변화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면서 "시민 만족도 제고 및 지역특화 일자리 창출 가속화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