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조국 재판, 동생 담당 '부패전담' 형사21부에 배당

기사입력 : 2020년01월03일 17:13

최종수정 : 2020년01월03일 17:32

중앙지법 형사21부 김미리 부장판사 심리
아내 정경심 교수 사건과 병합 여부 미지수

[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가족 비위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조국(54) 전 법무부 장관의 사건이 부패사건 전담 재판부에 배당됐다.  

3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뇌물수수 등 혐의로 기소된 조 전 장관의 사건을 형사21부(김미리 부장판사)에 배당했다. 아직 심리 기일은 정해지지 않았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청와대 민정수석 시절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비위 감찰 무마 혐의를 받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해 12월 27일 새벽 서울 송파구 동부구치소에서 직권남용권리행사 방해 혐의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후 밖으로 나오고 있다. 2019.12.27 alwaysame@newspim.com

조 전 장관 사건을 맡게 된 형사합의21부는 선거·부패사건  전담 재판부다. '웅동학원 비리' 혐의를 받는 동생 조권 씨 재판도 같은 재판부에서 심리가 진행 중이다. 세월호 참사 당시 유가족 등 민간인 불법 사찰 의혹을 받는 전 국군기무사령부 간부들 사건도 맡고 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지난해 31일 조 전 장관을 가족 입시 및 투자 의혹 등과 관련해 11개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특히 검찰은 조 전 장관 딸이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재학 중 받은 장학금이 조 전 장관 측에 건네진 뇌물이라고 보고 뇌물수수 등 혐의를 적용했다.

검찰에 따르면 조 전 장관은 입시비리와 관련해 위계공무집행방해, 업무방해, 위조공문서행사, 허위작성공문서행사, 사문서위조, 위조사문서행사 혐의가 적용됐다.

사모펀드 비리에는 공직자윤리법 위반 및 위계공무집행방해, 증거조작 의혹에는 증거위조교사 및 증거은닉교사 혐의가 각각 적용됐다.

검찰은 또 자녀 입시비리와 관련해 배우자 정경심(57·구속) 동양대 교수에 대해서도 조 전 장관과 같은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장학금 부정수수와 관련해서는 노환중(61) 부산의료원장에 대해 뇌물공여 및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한편 검찰은 조 전 장관을 기소하면서 법원에 정 교수 재판부에 사건 병합을 신청할 계획이다. 하지만 검찰 계획대로 병합 절차가 원활하게 진행될지는 미지수다.

법원 관계자는 "검찰이 사건 병합을 신청할 경우 관련 예규에 따른 재배당 절차를 거쳐야 한다"며 "이미 한 재판부가 배당을 받았는데 해당 재판부의 의사와 상관없이 신청을 받은 재판부가 받아들여 사건이 왔다 갔다 하는 것은 상식에 어긋난다"고 답했다.

이어 "한쪽 재판부가 모르는 상태에서 다시 배정되는 구조다보니 그런(병합) 절차가 이뤄질지 여부는 알 수 없다"면서도 "검찰의 병합 신청이 있다면 재배당 절차나 병합 분리 등에 관한 검토가 이뤄질 것이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정 교수의 재판에서 공소장 변경, 공판 조서 기재 등 문제로 재판부와 충돌을 빚은 바 있다. 이 때문에 향후 사건 병합 여부를 놓고 검·판사 간의 재충돌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kintakunte8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